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사, 외환업무 규제 풀렸지만 '계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스템 구축비 막대…은행보다 경쟁력 있을지도 미지수"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정부가 외환업무 규제를 풀어 카드사도 내년부터 소액 해외송금업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는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시장경쟁 격화, 시스템 구축비 등을 들어 활성화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먹기엔 부족하고 버리기는 아까운 계륵같다는 얘기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발표한 '외환제도 및 감독체계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중 카드사에 소액 해외송금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해외송금 액수는 건당 3000달러, 연간 3만달러다.

현재 해외송금업은 은행, 소액 해외송금 업체만 할 수 있다. 앞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현대카드, KB국민카드는 각각 신한은행, KB국민은행과 위탁계약을 맺어 사업을 전개했다. 내년부터는 카드사도 시중은행과 제휴를 하지 않아도 직접 해외송금업을 할 수 있게 되는거다.

하지만 이번 해외송금업 규제 완화를 두고 정작 카드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28일 "규제를 한꺼풀 벗겨줬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지만, 수익성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카드사들이 외환업무에서 은행보다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송금은 비용 대비 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송금업을 직접 하려면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며 "전문업체가 아닌 카드사로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인프라를 갖추는 것보다 인프라가 갖춰진 은행과 손잡는 것이 효율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해외송금은 국내 금융회사→중개은행→수취은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카드사는 시스템 구축 외에도, 국내에서 해외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 활용하는 국제망(스위프트, 유니온페이 등)을 직접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다 해외송금을 하면 자금세탁방지 규제, 감독이 강화돼 정밀한 시스템도 갖춰야한다. 

결국 카드사들은 부수업무보다 본업인 신용판매 영업환경 회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잇단 수수료 인하로 본업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자 이거라도 해보라고 열어준 것 같다"며 "하지만 이는 회원 서비스 강화용이지 수익성에 도움은 안 된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지난해 영세·중소가맹점 범위를 조정, 카드 수수료 인하 효과를 냈다. 카드사들이 추산한 수익 감소분은 연 3500억원이다. 올 7월 말부터는 편의점·슈퍼마켓 등 소액결제가 많은 21만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0.2%가량 낮췄다. 내년부터는 영세·중소 온라인판매업자의 수수료도 낮출 예정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적격비용(원가) 재산정 작업 결과도 우려가 크다. 카드업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수수료 인하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만큼, 또 한번의 수수료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