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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美 중간선거서 민주당 하원 탈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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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 라운드 테이블 "민주당, 탄핵 거론할 수도"
"대중(對中) 정책은 선거와 관련 없어"
"경기 전망은 여전히 좋아"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의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 결과에 따라 무역 정책을 비롯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는 가운데 주간 금융지 배런스가 최신 호(지난달 29일 자)에서 4명의 월가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중간 선거의 판세를 예측하고, 선거 결과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먼저,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과 공화당의 상원에서 과반 유지를 예측했다. 스트래티가스(Strategas)의 댄 클리프턴 정책 리서치 헤드는 "시장이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으며, 상원에서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 유지 가능성을 73%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확률을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상원과 하원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차지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두 번째로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민주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마지막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간 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문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비 캔트릴 핌코(PIMCO)의 공공 정책 부문 헤드는 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닌 승리의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의회에서 몇 석을 차지하냐에 따라) 낸시 필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캘리포니아)가 또다시 하원 의장으로 선출될 것인지 관심이 쏠릴 것이며, (그의) 선출 여부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할 경우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트럼프의 탄핵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전략가 애비 코헨은 현재 민주당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불만으로 지난 2016년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대통령의 '보수조항' 위반 관련 문제를 지적하며, 만약 하원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이런 사안들을 둘러싼 상세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클리프턴도 "일부 사람들은 탄핵 이슈가 공화당 지지자 결집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해 탄핵에 관해 언급하기를 꺼리지만" 중간 선거 이후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탄핵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세금감면안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만약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부채 상한선을 인상하는 대가로 법인세 감면 제도를 일부 폐지하도록 많은 압박이 들어 올 수 있다"며 탄핵 외에도 세금 문제에 주목했다.

이벤트쉐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벤 필립스는 "민주당 돌풍은 시장에 최악의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간 시장을 이끈 것은 세제개혁과 규제 완화, 국방비 증가다. 만약 민주당이 상원, 하원 다 차지할 경우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규제 완화의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할 것이다" 그는 "공화당의 돌풍 혹은 현상 유지가 투자자들에게는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미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해, 의회가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냐는 배런스의 질문에 골드만삭스의 코엔은 정책 변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최근 몇 년간 시행된 변화들이 모두 의회에서 결정한 것이 아닌 행정 명령에 따른 결과였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는 특히 무역 정책을 지목하며, 통상과 관련된 정책 대부분이 행정 명령으로 수립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외에 "소비자 보호와 환경 관련 규제 법안들도 마찬가지였다"며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다 해도 정책의 변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정책 결정 방식으로 인해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력에 제동을 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 클리프턴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통상 랠리가 펼쳐진다.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중간선거까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세금 감면 정책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세금감면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기에 이어 지불급여세 감면과 부동산세 세율을 낮추는 데 공화당과 타협했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들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견인했다"고 지적하며,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항상 중국에 적대적…무역 정책 변화 없을 것

중간선거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대두되는 만큼, 월가의 전문가들은 중간선거와 통상 마찰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클리프턴은 먼저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의 무역 대화를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미루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미·중 무역회담의 결과에 따라 중간선거에서의 트럼프 대통령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과 관련해 더 대담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그렇기에 무역정책에서만큼은 이번 중간 선거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클리프턴과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캔트릴은 무역 리스크와 중간선거의 상관성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중들이 무역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훨씬 전부터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고수해왔으며, 그가 통상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 반목하는 것은 결코 중간선거를 의식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캔트릴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해서도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해왔다. 이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일관된 태도를 보여왔으며,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견해를 지지하는 인사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한 앞서 다른 전문가가 지적했듯 미 행정부가 무역과 관련해 쥐고 있는 권한을 지적하기도 했다. 과거 1962년 제정된 무역 확장법과 1974년 제정된 무역법을 통해 미 의회가 행정부에 많은 권한을 양도했으며, 그렇기에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제동을 거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한 일부 민주당원 가운데도 무역에서만큼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미국이 중국에 3차 관세 폭탄까지 부과한 가운데 전문가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요구가 (국무원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 2025'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형 기술기업 규제, 이미 눈 앞에 닥쳐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가 중간선거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냐는 배런스의 질문에 필립스는 "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는 중간선거와 상관없이 이미 닥쳐오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규제는) 결국 시간문제이며, 이 같은 규제 정책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할 기업은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페이스북, 트위터다"라고 말했다.

클리프턴 역시 구글이 기업 규제로 가장 큰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목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구글의 뒤를 이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구글에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다. 아마존의 경우 높은 운송비와 클라우드 계약을 둘러싼 조사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프턴은 여기에 과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언급하며, "몇 년 전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금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자, 이들의 자원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다. 페이스북도 가짜 계정 문제와 데이터 유출 논란으로 자원이 이미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 외의 주식에는 더 나은 리스크/보상 시나리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벤트쉐어즈의 필립스는 독점금지 규제 문제가 오는 2020년까지 큰 이슈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의 복잡성이 그 근거다.

마지막으로 배런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 월가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클리프턴은 "우리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주가가 지금보다 조금 더 상승할 수 있다. S&P500 지수가 3000~3050포인트 사이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헨 역시 기업의 실적과 기준 금리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S&P 500 지수가 적정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2018년도 S&P 500 지수 목표치가 2850포인트였으며,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2850~2900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도록 지탱하고 있다. 우리의 2019년 전망 범위는 2900~3000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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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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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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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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