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OLED 시대 활짝에도 주성엔지니어링 '52주 신저가',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저가 갱신하면서 PER 한자리수(8.9배) 저평가 상태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생산라인 수주 공시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5일 이 회사 주가는 7540원으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21일 1만5500원 대비 반토막 나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이 회사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성큼 다가온 OLED 디스플레이 시대 

'인공빛' 정도로 번역되는 디스플레이란 스마트폰, 노트북, PC에 장착돼 있는 화면(시각정보기기)을 말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1960년대 '흑백TV 브라운관'에 사용된 CRT(Cathode Ray Tube. 음극선관)가 등장한 이래 PDP(Plasma Display Panel) → LCD(Liquid Crystal Display) →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발전사를 보여주는 개념도. [이미지=뉴스핌] 

지난해 말,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가 드디어 대중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OLED는 선명도, 친환경성, 전력 효율에서 '최종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하지만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대중화가 더디게 진행돼왔다. 현재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자제품에는 OLED의 전 단계인 LCD 기술이 장착돼 있다. 그런데 지난해말부터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이 OLED 생산 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비의 하나인 증착장비를 제조하며,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OLED 증착장비(Encapsulation CVD). [자료=주성엔지니어링]

문제는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들의 장비 발주가 연기된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TV용 OLED 패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올해 중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중국 정부의 합작법인 승인이 늦어지면서 공장 가동도 내년 2월로 미뤄졌다. 그러자 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의 주가도 하염없이 흘러 내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발(發) 수주 공시했는데도 주가 하락세

그런데 지난 8월말 주성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 중국 광저우 소재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들어가는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 528억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의 19.4%에 해당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의 LG디스플레이향 수주 공시 내용. [자료=전자공시]

LG디스플레이는 또 다른 장비공급사인 야스, 아이씨, 인베니아에도 잇따라 발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은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신공장이 과연 예정대로 가동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디스플레이의 주력이 LCD에서 OLED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교통 수단으로 마차가 자동차를 이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OLED는 점(dot) 하나하나가 빛을 발하기 때문에 선명도가 탁월하고, 'OLED 식물공장'을 통해 채소나 과일을 재배할 수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다. 

LG 시그니처 OLED TV. [자료=LG전자]

◆연구개발비 전액 비용 처리

주성엔지니어링은 2000년대 초반 국내의 주요 고객사를 예기치 않게 잃으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기술력으로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20%에 육박하고, 연구개발비 전액을 비용처리하는 보수적인 회계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연구개발비 내역. 단위 백만원. [자료=전자공시]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갱신하면서 이 회사의 PER(주가수익비율)은 한자리수(8.9배)로 저평가 상태에 진입해 있다(2018년 예상 실적 기준).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PER은 6.4배로 초저평가 상태가 된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