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시 확대 외쳤던 유은혜, 정시 확대 브레이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숙명여고 사태'로 정시 확대 요구 어느 때보다 높아
일각에선 총선 위해 수시 확대 될 가능성 제기
전문가들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현장감 떨어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지난 2일 임명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수시모집에서 50% 이상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사건’ 등으로 정시 확대에 대한 현장 니즈가 높은 상황에서 유 장관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10.04 yooksa@newspim.com

유 신임 장관은 지난해 한 토론회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제안했다. 유 장관은 당시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50% 이상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능이나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내신을 많이 반영하는 전형을 확대하자는 주장이다.

이런 유 장관의 ‘교육이념’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도마 위에 올랐다. 유 장관이 특정 단체의 입장을 고려하는 등 편향적인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시 확대와 수능 절대평가 등을 내세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대표적이다. 장관 임명 직후 교육계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정시 확대에 대한 학부모·학생의 요구가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신임 장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선회 중부대학교 교수는 “유 장관이 취임하면서 수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사실상 1년 단임 장관인데 총선 전에 성과를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종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대표 또한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으로 현 수시 제도의 불신과 함께 어느 때보다 정시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강해진 상황”이라며 “철학과 소신이 없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기 때문에 총선 때까지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버티기만 할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또한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는 현장감이 떨어지는 정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모집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 대한 확대 주장은 일선 학교의 일탈을 더욱 조장할 것”이라며 “또 학교·지역간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며 각 대학 또한 학생부를 일률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워 공정성·객관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안 교수는 “수시모집 전체를 줄이려는 노력 없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전면화한다면 역차별이 발생하고 사교육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행 학생부교과전형은 정량 평가인데 반해 ‘사걱세’가 주장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성평가”라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변형된 형태로 공정성 문제가 다시 드러나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유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며 수시 전형이 도입됐으나 사교육비는 전혀 줄지 않았다”며 “오히려 ‘정유라 사태’를 통해 수시가 힘 있는 자들의 뒷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증명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시 확대 목소리가 강해진 것도 수시가 공정성을 잃었다고 국민들이 판단하기 때문인데, 유 장관의 그간의 행보를 보면 공정성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정성 확보가 선행되지 않은 수시 확대를 계속 고집한다면 결국 전임(김상곤) 장관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