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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거짓말 논란에... "피해자답지 않다" 끊이지 않는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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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서부지법 2차 공판서 '자발적 요청' 인정
양씨 "학비·생활비 위해 추가촬영. 1회차에 음부촬영 자포자기 심정"
본질은 강제촬영 아닌 '유포·강제추행' 혐의
'피해자다움' 강요하면 2차 피해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튜버 양예원(24)씨가 3년 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강제추행 및 사진유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양씨가 먼저 스튜디오 촬영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거짓말 논란'이 일며 폭로의 신빙성이 의심받고 있다.

사건 본질이 노출사진 유포 및 스튜디오 내 강제추행 등이었음에도 ‘순수한 피해자답지 않다'는 의구심이 이어지며 '피해자다움'에 대한 강요가 2차 가해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공개촬영회' 사진 유포 피해 및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공개재판을 방청한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zunii@newspim.com 2018.09.05 [사진=김준희 기자]

◆양예원, “먼저 요청 사실... 수위 낮은 촬영 요구한 것”

양씨는 10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 모집책 최모(44·구속)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2차 공판에 검찰 증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법정에서 양씨는 ‘피해자답지 않다’며 도마에 오른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해명했다. 양씨는 먼저 “2015년 8월 개강을 앞두고 학비와 생활비 등 500만원이 필요했다. 12시간 아르바이트로도 채워지지 않아 어떻게든 돈을 메워보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사망)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양씨가 먼저 정 실장에게 “일정을 잡아달라”며 적극적으로 요구했다는 논란에 따른 것이다.

이어 “16회 촬영 내내 매일 심한 노출이 있던 건 아니었고 가끔 저를 달래 괜찮은 촬영을 잡아주기도 했다”며 “제가 잡아 달라 한 촬영은 노출이 심하지 않은 촬영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씨 측은 앞선 9월5일 1차 공판에서 사진 유포 혐의는 인정했지만 강제추행 혐의는 부인했다. 이에 최씨 측 변호인은 양씨가 최씨의 추행이 있던 2015년 8월 29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촬영을 먼저 요청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변호인은 또 양씨가 정 실장에게 보낸 ”뭘요~ 유출 안 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죠‘라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읽으며 “강제추행 당한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볼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양씨는 “당시 제게 가장 두려운 건 이미 찍힌 사진이 유포되는 것이었다”며 “그 사람들에게 잘 보여야 했고, 착하게 굴어서 관계를 잘 이어나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본질은 강제촬영 아냐” 유포·강제추행 혐의 입증해야

이날 재판이 끝나고 양씨 측 이은의 변호사는 “피해자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2차 가해가 쏟아지고 있다”며 "피해자다움을 강요당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본질이 어디 있나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기소 혐의가 ‘강제촬영’이 아닌 ‘강제추행’ 및 ‘촬영물 유포’ 혐의에 있는 만큼 비공개 촬영회 내에서 일어난 일에 주목해야 하는데 여론의 흐름은 양씨의 진정성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양씨의 해명에도 ‘피해자가 맞냐’는 질문은 끊이질 않는다. 네티즌들은 양씨 관련 기사에서 악플을 쏟아냈다. ‘악어의 눈물이다’, ‘거짓말 때문에 못 믿겠다’, ‘어쨌든 자발적으로 간 거 아니냐’, ‘쉽게 돈 벌려다 혼났다’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성명을 통해 “유포 가해자는 자신의 가해 사실이 밝혀진 기사 댓글란에서조차 양씨만큼 악플에 시달린 적이 없다”며 “지금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고통받고 있는 부조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가 유포 범죄를 저지른 것과 피해자가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돈의 유무와 피해자의 평소 모습 등은 그 범죄가 정의에 반하는 일이라는 사실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이 ‘2차 가해’

지난 9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양씨가 남자친구와 낚싯배에 오른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사진에서 웃고 있는 양씨를 보고 ‘자기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웃음이 나오나’, ‘피해자라면 이럴 수 없다’는 등 댓글을 달았다.

전문가들은 ‘피해자다움’에 대한 전형적인 고정관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에게는 초췌한 모습과 어두운 표정, 슬픔·눈물 등이 자연스러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학자는 “사적인 공간에서 웃는 행위에 대해 ‘앞뒤가 다르다’, ‘실상은 힘들지 않다’와 동일한 언어로 읽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양씨의 ‘짧은 머리’에 대한 관심도 ‘피해자다움’의 연장선에 있다는 지적이다. 긴 머리에서 숏컷으로 변신하며 일각에선 ‘힘든 심경을 토로한 것’이라며 동정 여론이 일었다. 이은의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양예원씨는 적어도 우리 사무실에 처음 왔을 때부터 단발머리였다”며 “형사재판 중에 있는 성범죄 피해자가 어떤 삶을 살길 바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양씨에 대한 2차 가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 SNS를 통해 피해사실을 폭로하자 각종 커뮤니티와 온라인 사이트 등에는 “양예원 사진을 어디서 보냐”, “링크를 공유해 달라”는 등의 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7월 양씨 사진 유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양씨는 ‘여론 재판’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 이 사건의 3차 공판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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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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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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