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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석현준은 다른 유형의 공격수”… 우루과이 감독은 손흥민 칭찬

기사입력 : 2018년10월13일 00:03

최종수정 : 2018년10월13일 00:03

한국, 우루과이에 2대1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훌륭한 상대를 만나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피파 랭킹 55위)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랭킹 5위)와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1982년 2월20일 2대2 무승부 이후 7전8기만에 처음으로 우루과이를 꺾었다. 무려 36년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우루과이전 36년만의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우루과이는 경험 많고 잘 조직됐으며,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훌륭한 상대를 만나 승리를 기록해 더 값지다. 2대1로 앞서자 급한 모습이 나오면서 다소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교체투입된 석현준(27·랭스)에 대해서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전방 압박을 가했을 때 석현준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가 투입되면서 좀 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석현준의 연계 플레이 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기용했다. 거칠게 상대 수비를 몰아세울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석현준은 이에대해 “(황)의조와 투톱을 보고 싶다. 서로 스타일이 다른 만큼 뭔가 새로운 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수비논란을 빚었던 장현수에 대해서는 감쌌다. 그는 "과거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다만 지난 소집까지 세 경기만 놓고 보면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였다.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선수이며, 만족한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보호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벤투는 부임후 2승1무를 기록, 무패를 질주했다. 지난 9월7일 코스타리카(피파랭킹 32위)와의 평가전서 2대0으로 데뷔전 승리한 뒤 9월11일 칠레(랭킹 12위)를 상대로 0대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과 오스카 타바레즈는 사제지간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오스카 타바레즈(71) 우루과이 감독은 손흥민의 기량에 대해 칭찬했다.
타바레즈 감독은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성장하고 강해졌다. 우루과이는 12시간 시차와 이동거리로 체력적으로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손흥민은 톱클래스 경기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은 좀 더 강해지고 성장했다”고 말했다,

타바레즈와 벤투는 감독은 사제지간이다. 지난 1997~199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기가 오비에도에서 각각 스승과 선수로 활약했다.

우루과이 타바레즈 감독은 “벤투 감독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명장이 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제자를 바라보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공수에서 맹활약, 창의적인 축구를 보인 손흥민(26·토트넘)은 겸손해했다.

이날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그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개인적인 부분에선 반성할 부분이 많다. 특히 페널티킥에서 실수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이제는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려 한다. 오늘 승리를 했지만, 난 아직도 많은 것이 부족한 선수”라고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피파랭킹 69위)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에서 페널티킥을 차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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