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달러 랠리, 아직 좀 더 남았다” - FT

기사입력 : 2018년10월17일 22:24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22:24

미달러 상승 모멘텀 유지되겠지만 중기적으로 하방 리스크 있어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6개월 간 미달러는 강력한 미국 경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 등으로 상승 모멘텀이 다시 강화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는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부실한 양상을 보이다가, 올해 4월 이후 지금까지 주요 통화 대비 5% 이상 올랐다.

최근 수주 간 신흥 시장이 한숨 돌리고 있지만, 강달러의 여파는 무지막지했다. JP모건체이스의 신흥국통화지수는 4월 이후 12% 급락했으며, MSCI 신흥시장지수는 16% 이상 빠졌다.

달러가 올해 급등하고 앞으로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인 이유는 ‘미국 예외주의’ 때문이라고 대니얼 휘 JP모건의 글로벌 외환전략가가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 둔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만이 독보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것.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과 상당수 신흥국 전망치 하향에 이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강력한 경제성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진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긴축 사이클 들어 8번째 금리인상을 시사했고, 연준 정책위원들의 금리 전망인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전망됐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수정하고 유럽중앙은행(ECB)도 연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계획이지만,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 달러 랠리는 이러한 차이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달러에 하방 리스크가 작용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경고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재정적 경기부양책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함께 미국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변곡점에 이르고 있다고 관측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연준이 긴축을 잠시 보류할 정도로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 유럽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거나 중국 내수가 경기부양에 힘입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올 수도 있다.

투자자들의 지나친 달러 매수 포지션도 리스크 요인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차입에 의한 달러 매수포지션이 270억달러에 달했다.

ING의 비라즈 파텔은 이러한 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면 달러가 5%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직 달러 랠리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이제 그러한 추세가 서서히 불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