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SK, KS 진출 -1... 데자뷰처럼 벤치클리어링후 홈런 3개 폭발

기사입력 : 2018년10월28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10월28일 17:37

플레이오프 2연승... 6년만의 한국시리즈 눈앞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 구단 SK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5대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을 적어냈다. SK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바라보게 됐다.

데자뷰를 보는 듯했다.
전날에 이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또 SK는 전날(9회말 박정권의 끝내기 투런포)에 이어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김강민(솔로포)과 6회 이재원(투런포) 7회 최정(솔로포)이 그 주인공이었다. 김강민과 최정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날 강풍과 함께 비가 흩뿌렸다는 것이다.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한 건 3회였다.
넥센이 임병욱의 적시타로 1대0으로 앞선 3회초, 제리 샌즈의 2루 슬라이딩이 발단이었다. 넥센은 1사후 김규민의 안타와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1,2루를 엮었다. 박병호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졌다. 유격수 김성현이 2루수 강승호에게 송구했고, 강승호는 다시 1루에 공을 던져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1루 주자 샌즈가 강승호를 향해 슬라이딩을 했다. 강승호는 송구 동작에서 샌즈와 충돌해 넘어졌다. 이닝은 끝났지만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샌즈와 김성현이 잠시 언쟁을 벌였고 이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도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있었다. 1대1 동점이던 3회말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몸쪽 높은 공이 SK 타자 최정의 얼굴 부근으로 향했다. 최정은 순간 흥분, 방망이를 집어 던졌다. 이후 양팀 선수들이 나왔으나 불상사는 나지 않았다.

김강민은 플레이오프 2차전 MVP로 선정됐다. [사진=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동점 적시타를 터트린데 이어 5회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좌전 적시타로 1대1을 만든 그는 해커의 2구째 커터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3호 홈런이다. 역전 결승포를 터트린 김강민은 PO 2차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6회에는 이재원이 해커를 강판시켰다.
선발 에릭 해커의 4구째 143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포스트시즌 19경기만에 첫 홈런을 기록한 이재원의 한방으로 해커는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해커는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에는 최정이 2경기 연속포를 터트렸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넥센 오주원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써냈다. 전날 선제 솔로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SK는 선발 켈리 켈리가 오른손 저림 현상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윤희상, 김택형, 정영일, 김태훈, 신재웅 등 5명이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