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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폭우 피해 속출…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로마 콜로세움 폐쇄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9:2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탈리아를 강타한 태풍으로 베네치아 도심의 75%가 침수됐으며, 이탈리아 전역에서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로칼이틀리, 미국 타임(TIME)지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강풍과 집중 호우로 현재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州)를 비롯해 롬바르디아, 리구리아, 트렌티노알토다이제,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아브루초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29일(현지시각) 홍수로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도시의 4분의 3 가량이 물에 잠기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었다.

건물 곳곳이 침수되고 수상 버스운항이 중단됐고, 산 마르코 광장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전격 폐쇄됐다.

베네치아는 강풍이 불면 물이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를 자주 입는 지역이나, 베네치아 통계청에 따르면 이날 조수는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해수면 위 156cm까지 상승해 유례없는 피해를 입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州) 주지사는 범람 수위가 “베네치아와 피렌체 지역이 대규모 피해를 입은 1996년 대홍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도 로마 인근의 프로시노네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차량을 덮치면서 2명이 사망하고, 나폴리에서도 나무에 깔린 행인이 숨지는 등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재난 당국은 관광객들이 밀집하는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등 로마 주요 관광지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경보가 발령된 6개 주에서는 30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와 우박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알프스 일부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피해 지역 공무원들에게 이날 학교 및 주요 기관을 이틀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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