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침체기인데"…가격 올려 마진 유지하려는 위스키업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드링턴, 넉달 만에 '맥캘란·하이랜드파크' 최대 29% 인상
위스키 판매 9년째 내리막..."성수기에 찬물" 업계도 비난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가공식품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행렬에 소주·맥주에 이어 위스키까지 동참했다. 특히 위스키 업계의 경우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대폭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비난이 만만찮아질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등으로 유명한 에드링턴코리아가 내달 1일부로 싱글몰트 위스키 10종의 공급가를 일제히 올린다. 앞서 에드링턴코리아는 4개월 전인 지난 7월에도 저연산 위스키 제품 7종 가격을 약 5% 인상한 바 있다.

◆ 위스키 침체인데, 싱글몰트는 "품귀로 원가 상승" 가격 인상

에드링턴코리아가 11월 1일부터 맥캘란, 하일랜드파크 등 위스키 제품 공급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가격 인상 제품은 맥캘란 6종(700㎖)과 하일랜드파트 2종(700㎖)이다. 맥캘란 제품은 셰리오크 25년산 가격이 기존 94만원에서 121만원으로 무려 29% 가격이 오른다. 셰리오크 18년·30년산은 각각 19만8000원에서 23만원(16%), 185만원에서 226만원(22%)으로 오른다. 파인오크 17년산은 기존 14만3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21% 인상되고 레어캐스크 700㎖는 22만9000원에서 24만원으로 5% 상승한다.

하일랜드파크 제품 12년산과 18년산 가격은 각각 6만35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6%,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9% 인상된다. 모든 제품의 부가세는 별도 책정된다.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싱글몰트 원액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실정”이라며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발베니’ 등을 판매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지난 8월 가격을 최대 7.2% 올렸다.

가격 인상 제품은 글렌피딕 12년산(500㎖·700㎖), 글렌피딕 15년산(500㎖·700㎖), 글렌피딕 18년산(500㎖·700㎖), 발베니 12·14·15·17·21년산(700㎖)이다. 이들 제품의 가격(출고가)은 각각 6.5~7.2% 올랐다.

글렌피딕 18년산 .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 위스키 업계, 판매량 부진 부담 소비자에 떠넘기나

일부 위스키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을 올리고 나서면서 소비자 뿐 아니라 동종업계에서도 비난이 나오고 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매년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마저 오르면 더욱 위축 될 것이란 지적이다.

국제 주류 연구기관인 IWSR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위스키 판매량은 158만6975상자(추정)로 9년 전에 비해 127만4025상자(44.5%)가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위스키 업체들 역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1위 업체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20억원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도(68억원)에 비해 17.4%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일부 위스키업체가 공급가를 올려 이윤을 보전하려 한다는 비난이 나오는 것이다. 더욱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라 2014년 7월부터 위스키의 수입 관세가 철폐돼 수입 공급사가 취하는 이익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위스키는 통상 겨울철을 성수기로 보는데 이 때에 맞춰 가격을 올리는 것은 판매량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목적”이라면서 “국내 위스키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시기에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더욱 부정적으로 돌아설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