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못믿어…국정조사 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당 '文정권 일자리 도둑질 국민규탄 긴급 토론회' 개최
청년들 "민노총은 공공기관을, 청년들은 체험형 인턴이나 하라는 것"
의원 15명가량 참석…국정조사 힘 실릴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긴급 규탄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당 의원들을 비롯해 대학생들도 참석해 최근의 채용비리 문제와 정부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文 정권 일자리 도둑질 국민규탄 긴급 토론회'에서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이것은 아주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곳곳에서 노조를 비롯한 신(新)권력이 작동하는 양상을 발견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전수조사 하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과정에서 알음알음 비정규직으로 들어오는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지만 정부는 듣지 않았다. 그런데 스스로 저지른 잘못에 대해 전수조사하는 것을 믿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수조사를 환영하긴 하지만 셀프조사는 믿기 힘든 만큼 당연히 국정조사가 있어야 한다"면서 "또 단순히 고용세습 문제를 밝히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말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정의를 부수는 일들이 '신권력'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국민들도 이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文 정권 일자리 도둑질 국민규탄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8.11.01 jhlee@newspim.com

이날 발제를 맡은 송언석 여의도연구소 부원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이 이같은 고용참사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으로 인해 공공기관과 대기업 노조가 중심이 돼, 그들만의 리그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들은 채용시장에서 쫓겨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렇다 보니 사상 최악의 고용 대참사가 벌어지고 청년 실업률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어 "실업에 내몰린 젊은 세대들에게 정부가 떡고물을 내민 것이 2~3개월짜리 초단기 공공기관 알바자리"라며 "일자리를 늘리려면 기업이 자율과 창의에 의해 투자할 여건을 만들어주면 된다. 당장 기업정책과 경제정책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은 "국정과제 100대 과제를 보면 16번째 과제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공공일자리 80만개 창출을 약속했다"면서 "문제는 국민 눈높이라는 말에서 '국민'은 상위 10%이내에 드는 사람, 문 정부와 연정과 협치를 잘하는 노동조직, 규제산업 및 공공부문 종사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임승호씨는 토론회에서 "공공기관 일자리는 민주노총 친인척만 가질 수 있는 일자리"라면서 "민노총이라는 이유만으로 평균연봉 6000~7000만원 신의직장을 차지하는 동안 평범한 청년들은 국립대 에너지절약도우미, 화재감시요원, 낙엽쓸기 요원, 정규직 전환도 안되는 체험형 인턴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한국당이 추진 중인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이끌어낼 만큼의 힘은 실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석한 의원은 15명 가량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고용세습 국정조사에 완강히 반대하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이를 설득하기에는 비교적 조용히 치러진 행사였다.

한국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예산안 심사와 법안 등을 통해 고용세습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정규직 전환 정책을 남용한 기관에 대해서는 책임자를 해임할 수 있다거나 예산을 삭감하는 식으로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