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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글로벌증시 '피바다'된 이유‥금리·변동성전략·롱숏펀드"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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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달 글로벌 증시를 '피바다'로 만든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해석이 오간다. 주가 하락은 통상 정상적이고 건강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지난 10월은 유독 많은 투자자를 곤혹스럽게했다.

현대 시장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지난달과 같은 광범위한 매도세의 원인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기술적 요인과 상호 연계성이 맞물리며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급락장의 몇 가지 원인을 짚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초 원인 '美 국채 금리'

미국 국채 금리가 최초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이례적인 낙관적인 발언(지난달 첫주)으로 8년 만에 최고치인 3.26%까지 치솟았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국채 금리 급등이 유발한 매도세가 단기자금 시장의 혼란과 맞물리면서 증시 상황이 더 악화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과 연준의 금리 인상은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 환헤지 비용을 늘렸다. 지난 9월말 일본과 유럽 투자자의 헤지 비용을 제외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마이너스(-)권으로 급히 떨어졌다.

글로벌 동반 성장세 기대가 후퇴하면서 이미 유럽과 신흥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던 찰나에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기술주를 비롯한 미국 증시의 가격 재조정을 유발했다고 FT는 설명했다. 여기에 대장주격인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과 무역 긴장,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기업 이익 우려가 가세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 매도세 증폭 '변동성 전략'

미 국채 금리가 고점을 친 다음날 10월 10일, 완만히 하락하던 미국 증시가 갑자기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날 S&P500지수는 3.3% 급락했다. 투자은행 JP모간의 마르코 코라노빅 퀀트 전략 책임자는 변동성에 따라 시장 익스포저를 조절하는 컴퓨터 기반 알고리즘 투자 전략에 의해 급락장이 초래됐다고 진단했다.

급격한 매도세를 초래하는 이른바 체계적 '변동성 제어' 전략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과 추세추종 헤지펀드, 리스크패리티 등에서다. 코라노빅 책임자는 변동성 타깃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들이 은행 트레이딩 쪽과 함께 10월 첫 주에 약 1500억달러의 주식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했다.

FT는 이런 변동성 타깃 펀드들로 시장이 갑작스러운 변동성 폭발에 더 취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한 주식 파생 전략가는 3개월 변동성 대비 5일 변동성 비율이 3을 초과하는 날을 갑작스러운 혼란의 분출이라고 부르며 이 현상이 2007년 이후 더 흔해졌다고 지적했다.

◆ '변동성 전략' NO, '롱숏펀드'가 원인

많은 분석가는 변동성 제어 전략 펀드가 시장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변동성 제어 전략 펀드 중 하나인 추세 추종 헤지펀드의 경우, 이미 10월 초 포지션을 정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진단했다. 증시 초기 매도세가 점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퀀트 전략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모델링하는 뉴런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힐만은 "지난 한주 정도 변동성 제어 펀드의 기여 정도는 아마도 상당히 작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8000억~1조달러를 운용하는 '롱숏 헤지펀드'가 최근 매도세에서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FT는 매도와 매수 전략 모두를 사용하는 이 펀드들이 기술주에 쏠린 상태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25일까지) 기술주 급락으로 7.4%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롱숏펀드에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 중 하나라고 FT는 전했다.

◆ "연말, 급등 위험 염두"

시장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반등과 추가 하락의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미국 경기가 견실하고 기업 다수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증시가 곧 바닥을 찾고 신고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트레이더와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실제 패닉 상태에 빠진 징후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코라노빅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더 방어적으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버리지가 빠르게 빠져 나가고 있고 투자자들이 방어적으로 포지션을 취함에 따라 연말로 접어들면서 반전이 일어날 위험이 커졌다"면서 투자자들은 연말로 가면서 시장이 급히 올라갈 위험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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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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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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