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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인적쇄신 앞둔 한국당, 키워드는 대여투쟁·대국민 설득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7:20

당협위원장 교체 앞두고 지지율·언론 노출·SNS 활동 등 정량평가
중진의원들 "새 원내대표, 대여투쟁력과 대국민 설득력 있었으면"
2020년 총선과 보수대통합 염두에 둔 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당협위원장 교체와 연말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대여투쟁력'이다. 당은 차기 지역 당협위원장은 물론 중앙당 원내대표까지 모두 대여투쟁력을 가진 인물을 우선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탄핵과 6.13 지방선거 참패 등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진 상황에서 2020년 예정된 총선의 승기를 잡으려면 대여투쟁력이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 것.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당협위원장 인적쇄신의 기준을 내놨다. △당·의원 지지율 △중앙언론 노출빈도 △대여투쟁 관련 SNS활동 등을 기준으로 의원을 정량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전원책 변호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0.11 kilroy023@newspim.com

한 마디로 대여투쟁력과 대국민 설득력이 강한 의원에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당협위원장 평가는 지역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이번만큼은 투쟁력이 강한 야당을 만들고, 더불어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이 그간 "인적쇄신은 어떻게 되든 문자 그대로 야당 의원을 야당 의원답게, 그리고 바깥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들꽃 같은 분들을 많이 모시고 오는 것이 조강특위의 책임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자질이 강조되는 것은 당협위원장 뿐만이 아니다. 내년부터 새롭게 당을 이끌어갈 신임 원내대표 역시 투쟁력과 대국민 설득력이 중요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당장 내년 초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 향방이 결정되는 데다가, 2020년 초선을 1년 앞두고 공천에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18.10.30 yooksa@newspim.com

한국당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대표 선거만큼 중요하다"면서 "선거까지 당을 끌고 가는 사람인데 확실한 대여투쟁의 위용을 갖춘 사람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사 스타일 보다도 대국민 설득력을 갖춘 사람, 그리고 통합 리더십을 갖춘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총선까지 강한 대여투쟁 기조를 이어가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 사령탑, 그러면서도 국민들에게 보수의 가치를 설득하고 보수 대통합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셈이다.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벌써부터 당 안팎에서는 10명에 가까운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활발한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후보는 강석호 의원과 유기준 의원이다. 경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강석호 의원은 이미 지역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 역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찾고 있는 등 출마 준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 외에도 심재철·나경원·김광림·안상수·김학용·권성동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이미 11월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원내대표 선거 준비가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특히나 내년 전당대회와 그 후 있을 보수 대통합 논의 등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대여투쟁력과 설득력이 중요한 자질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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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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