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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 무역마찰경계· 중국 경기우려에 모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7:07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8:4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주목하며 개표 상황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마감 직전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8% 내린 2만2085.8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도 장 마감 직전 0.42% 반락한 1652.43엔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지연될 것이란 견해가 제기된 데다, 오늘 밤 미 증시 동향을 주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중간선거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자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불거지며 기계 등 수출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중국 증시가 서서히 낙폭을 확대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중간선거 개표가 아직 진행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는 큰 이변이 없는 모습이다. 시장 예상대로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개표 단계에서 민주당은 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투자자들이 관심이 다시 미중무역전쟁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BNP파리바홍콩의 오카자와 고야(岡恭) 아시아지역 기관투자자 영업총괄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민주당 역시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란 점을 점차 깨닫게 될 것이다. 중간선거 이후에도 (미중 관계에 대한) 금융시장 우려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선거) 결과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취해온 과격한 기조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오히려 미중 무역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고, 심지어 (미국이 겨냥한) 타깃이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자동차주는 내렸다.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는 각각 2.7%, 1.1% 하락했다. 

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중국 증시도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예상치에 못미친 기업 어닝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정부의 시장 부양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넘어서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전개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마감가보다 0.68% 내린 2641.34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0.50% 빠진 7752.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0.65% 밀린 3221.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재주는 0.03% 상승한 반면 부동산주는 1.08%, 건강관리주는 0.54% 하락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6일 베이징에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 대표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강력한 통화완화정책에 의존하는 경기 부양책을 펼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민간기업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타깃화(targeted)’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 총재는 지분을 통한 자금조달을 돕는 등 민간기업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반면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마감가보다 0.10% 오른 2만6147.69포인트로 마감했고, H지수(HSCEI)는 0.08% 상승한 1만641.4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85% 오른 9908.35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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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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