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1억800만달러 수출·투자유치 상담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2:00

KOTRA,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 개최
이틀간 1100명의 양국 투자가·바이어 등 참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PA와 공동으로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글로벌은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외 ICT 및 첨단산업 교류를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의 대표 종합 상담·컨퍼런스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Ready to Build Tomorrow?(내일을 만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한미간 공동 관심분야인 ▲미래자동차 ▲로봇 ▲인공지능(AI) ▲ 가상(VR)·증강(AR) 현실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를 테마로 개최됐다.

KOT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PA와 공동으로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K-글로벌 실리콘밸리 2018’을 개최했다. 전시·수출상담회에서 국내기업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KOTRA]

이틀 간 1100명의 양국 투자가, 바이어, 구인 기업 및 구직 대학생들이 참석해 투자, 수출, 기술 교류와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첫날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한미간 차세대 협력분야에 대한 실리콘밸리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럭셔리 전기차 제조사 '카르마(Karma)'의 란스 조우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전기차 모빌리티, 차량전장화 등 향후 미래차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원으로 작용할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개발 촉진과 상품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스타트업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고 한국에 글로벌센터를 오픈한 '페녹스 벤처 캐피털(Fenox Venture Capital)'의 아니스 유자만 대표는 AI, 양자 컴퓨팅에 대해 발표하면서 "실리콘밸리는 차세대 혁신 기술을 가장 앞장서서 연구하고 상업화하는 곳"이라며 "인간의 뇌를 모방한 반도체칩인 뉴로모픽 칩이 인텔의 '로이히(LOIHI)', IBM의 '트루노스(TrueNorth)' 등을 통해 활발한 제휴협력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미래 자동차, 로봇, AI 분야의 전문가 20명이 나섰다. AI 인터페이스 엔진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해 감성 지능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로보러스(Roborus)'의 김정 법인장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타트업이라고 할지라도 IBM 왓슨 등 글로벌기업과의 이종기술간 교류를 통해 감성 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면서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투자 자금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정 법인장은 로봇 패널 토의에서 "향후 5년 내 자율 로봇, 뇌-기계 인터페이스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소비자와 기업 간 로봇 제품에 대해 시각차를 줄이기 위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내내 개최된 전시·수출상담회에서는 ▲시각센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선도기술 3개 테마관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31개사가 참가해 141명의 바이어 및 투자가와 총 462건, 약 1억800만 달러(약 1221억원) 규모의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을 했다. 상담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가상·증강 현실 기업들이 주로 모인 시각센서관으로, 전체 상담 건수의 38%를 차지했다.

가상·증강현실 장비 기업인 S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R사와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봇을 통해 어린이 대상 코딩 교육을 서비스하는 국내 B사는 미국 S사와 함께 150만 달러 독점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S사는 B사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미국 커리큘럼으로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취업상담회에서는 6개 구인 기업이 한국의 구직 청년과 채용면접을 진행했으며, 뉴저지 및 마이애미에 소재 의료기기 기업에서도 우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공 인재와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실리콘밸리를 그리다'의 저자인 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유호현씨 등 기 취업자 2명이 멘토로 나와 실리콘밸리 취업 노하우를 설명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5G의 도래로 이제껏 없었던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한국의 기술과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결합돼, 한미 양국이 4차 산업혁명의 길을 같이 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