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OTRA, 亞 최대 홍콩미용전시회에 한국관 운영…316개 기업 참가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4:27

작년 대비 50% 이상 늘어…한국관 참가 역대 최대
인플루언서·CSR 등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미용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마련, 우리기업들의 전시를 돕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는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23개 기관과 공동으로 '홍콩 Cosmoprof(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Cosmoprof Asia Hong kong)'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합 한국관에는 총 316개사가 참가한다. 작년 210개사(14개 기관) 대비 50% 이상 늘었다. 1997년 첫 참가 이래 22회째를 맞는 한국관 참가 역사상 최대규모다. 통합 한국관은 국가관으로서 통일된 이미지를 위해 동일 및 유사 디자인으로 시공됐으며, 통합 디렉토리 및 가이드북 제작, 공동 마케팅 활동이 이뤄진다. 

KOTRA는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23개 기관과 공동으로 ‘홍콩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사진은 전시회 관람객들이 한국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KOTRA]

KOTRA는 전통적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했다. 중화권 전역에 영향력이 있는 홍콩 및 중국의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5명을 한국관에 초청해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KOTRA는 또 예비 뷰티 전문가들에게 K-뷰티를 알리는 CSR 행사도 14일(현지시간) 개최했다. 홍콩의 직업 전문학교인 홍콩 디자인 기관(HKDI) 학생에게 최신 뷰티 트렌드 강연과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시연을 했다. 학생들은 전시회 출품 제품을 직접 체험해봤다.

2017년 홍콩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36억 달러(약 4조원)로 세계 화장품 시장의 0.8% 정도다. 시장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홍콩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테스트마켓인 동시에 중국과 홍콩의 특수한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시장이라는 게 KOTRA측 설명이다. 

홍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연 4400여만 명으로 홍콩 인구의 6배에 달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홍콩 화장품 유통회사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본토와 달리 대 홍콩 화장품 수출은 위생허가가 필요 없어, 복잡한 준비 없이 바로 진출 가능하다. 

이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홍콩시장 진출 노력에 힘입어 2013년 홍콩시장 수입점유율 5위였던 한국 화장품은 2016(9억3000만 달러)년 1위로 뛰어올랐고, 2017년(9억7000만 달러)에도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KOTRA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이 단시간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로 현지 바이어들은 한류 효과, 합리적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또한 BB크림, 에어쿠션 등 독보적인 신제품 개발과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힘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민호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홍콩 Cosmoprof 뷰티 전시회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 뷰티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장으로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최근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통회사, 인플루언서를 통한 현지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