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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훈련함 4500톤급 '한산도함' 진수…사관생도 실습 전담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10:19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10:19

전장 142m·최대속력 24노트…순항속력 1.2만㎞ 이상 항해 가능
필요시 전투함 임무 수행 가능, 76mm/40mm 함포·대유도탄 장착
최대 규모 의무실·병상 갖춰 구조·치료함 역할도 담당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 진수식이 16일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거행된다.

해군에 따르면 한산도함은 사관생도의 연안실습, 순항훈련, 보수교육 과정의 함정실습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 함정은 전장 142m, 4500t급으로 최대속력은 24kts(노트)다. 순항속력 18kts로 1만20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다.

400여명 이상의 거주공간은 물론 2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등 3개의 강의실과 조함·기관 등의 실습실을 갖췄다. 상륙기동헬기 이·착함 가능, 해상작전헬기 2대도 격납할 수 있다.

16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앞둔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 '한산도함(ATH-81)'.[사진=해군]

한산도함은 위기시 전투함으로서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76mm/40mm 함포와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도 장착한다. 아울러 해난사고 시 의무지원, 인원이송 등 구호활동 지원 등의 임무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국내 군함 중 최대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CRTS) 역할도 담당한다.

전상자 구조·치료함은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전상자를 수용, 응급처치를 담당하는 해상 응급실이다.

자체 의무시설과 인력, 헬기 갑판을 보유해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육지의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다.

한산도함의 의무구역은 중환자 처치를 위한 대수술실 1실을 포함한 수술실만 3개다. 진료실과 병실도 갖췄다. 전체 의무구역 면적은 국내 최대 군함인 독도함의 1.8배에 달한다.

'해상 카멜레온' 격인 한산도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전력화 등을 거쳐 2021년 초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해군은 한산도가 임진왜란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했고, 한산도 해전의 배경이라는 점을 고려해 함명을 한산도함으로 정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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