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5000달러도 붕괴, 3500달러까지 내려간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2:31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2: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가상화폐 하락세가 지속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추가 약세 전망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체인 분리 업그레이드) 직전부터 두드러진 약세를 보여온 가상화폐는 규제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4951.47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62%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7일간 21%나 급락했다.

지난주 중반 이후 가상화폐는 일제히 현저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를 앞두고 큰 폭으로 하락한 가상화폐는 당국의 규제 움직임이 재부각되면서 계속 약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 ABC’와 ‘비트코인 SV’로 쪼개졌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 달러 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같은 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만 달러 목전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은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비트코인 선물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거래를 시작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5015달러를 기록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은 499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외에도 다른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 가격은 이날 5%가량 하락해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12% 이상의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캐시 역시 8%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선을 뚫은 지 며칠 만에 다시 5000달러 선 밑까지 내려오면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의 추가 약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토로(eToro)의 마티 그린스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다음 심리적 지지선은 5000달러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음 레벨은 3500달러까지 내려간다”면서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제 (가상화폐는) 매수자 시장”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각국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중앙은행 등 각국의 통화 당국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크리스틴 라가드르 IMF 총재는 많은 나라가 비트코인 스타일이 아닌 중앙은행의 지지를 받는 디지털 통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브누아 쾨레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비트코인을 ‘금융위기가 낳은 악마의 알’이라고 표현하며 “비트코인은 아주 영리한 생각이지만 슬프게도 모든 영리한 생각이 좋은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등록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각각 1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한 스타트업 에어폭스(AirFox)와 파라곤(Paragon)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EC의 조치로 드러난 가시화 된 규제는 가상화폐 시장에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