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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달말 G20 참석차 이르헨티나 국빈 방문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7:21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주요국 정상회담도 잇따라 추진
靑 "한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준비...美에 우리 입장 전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중간 기착지로 체코와 뉴질랜드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체코를 27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하고,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동포와 진출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미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기적으로 보면 미국 정부 쪽에서 1월에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G20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과도 14년 만의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일정 마지막으로 12월 2일부터 12월 4일가지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재신더 아던 총리와 동포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G20(Group of 20) 정상회의는 어떤 논의하나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신흥시장 12개국 등 세계 주요 20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기구를 말한다.

1999년 9월에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G7과 신흥시장이 참여하는 기구를 만드는 데 합의해 같은 해 12월 창설됐다. 'G'는 영어 '그룹(group)'의 머리글자이고, 뒤의 숫자는 참가국 수를 가리킨다.

회원국은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G7에 속한 7개국과 유럽연합 의장국에 한국을 비롯한 아르헨티나·오스트레일리아·브라질·중국·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를 포함하는 신흥시장 12개국을 더한 20개국이다.

유럽연합 의장국이 G7에 속할 경우에는 19개국이 된다. 1999년 12월 독일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회담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을 계기로 2008년부터 정상급 회의로 격상됐다.

회의의 주요 내용은 국제금융의 현안이나 특정 지역의 경제위기 재발 방지책, 선진국과 신흥시장간의 협력체제 구축 등이다. IMF·세계은행(IBRD)·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한다.

종전에는 G7이 대개 1년에 한 차례 정상회의를 열어 글로벌경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맞아 선진 7개국의 협력 만으로는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부딪쳤고, 중국·인도 등 정치적·경제적으로 성장한 신흥국들이 포함되지 않아 대표성이 결여된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IMF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20개국을 모은 것이 G20다. G20 국가의 총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된다.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전세계의 90%에 이른다. 전세계 교역량의 80%가 이들 20개국을 통하여 이뤄질 정도로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G20은 5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미국·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오스트레일리아가 1그룹이다. 러시아·인도·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이 2그룹,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가 3그룹,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가 4그룹, 한국을 포함한 일본·중국·인도네시아가 5그룹이다.

별도의 사무국은 없다. 의장국이 1년간 사무국 역할을 맡는다. 제5차 정상회의는 지난 2010년 11월 한국의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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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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