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내부거래? 네오위즈, 계열사 판교타워 사옥 '헐값 매입'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동산 전문가 "건물 연식·공실률 감안하면 너무 싼 가격"
네오위즈 "전매제한 지역 '특수성' 있어..소유권 이전 성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6일 오후 4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네오위즈가 계열사 네오위즈NHN에셋매니지먼트(네오위즈NHN에셋)로부터 사옥 소유권을 넘겨받은 것을 둘러싸고 '헐값 매입’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 블럭 떨어진 다른 빌딩보다 3.3㎡당 1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 특히 네오위즈가 밝힌 '비교대상 건물'에 비해서는 3.3㎡당 200만원 가량 가격이 낮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부거래 차원에서 지나치게 싸게 양수거래가 진행됐다는 시각이 많다. 반면 회사 측은 거래의 특수성이 강해서 '헐값 매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6일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가 계열사 네오위즈NHN에셋과 거래를 하면서 시세보다 싼 값에 사옥을 넘겨받았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은 판교신도시 내부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14에 있는 연면적 5만2242㎡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네오위즈는 네오위즈NHN에셋으로부터 1154억원에 사옥 소유권을 양수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3.3㎡당 가격은 730만원 정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고 지적한다. 네오위즈NHN에셋과 같은 판교신도시에 있는 오피스들은 올해 네오위즈NHN에셋 사옥보다 3.3㎡당 최소 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이는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네오위즈NHN에셋 사옥과 직선 100m 거리인 대왕판교로 228번길 15에 있는 판교 세븐벤처밸리1 윈스동은 지난 1월 3.3㎡당 837만원에 거래됐다. 

공급 면적으로 가격을 매기는 아파트 거래에서 3.3㎡당 100만원은 아주 큰 금액 차이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오피스빌딩은 연면적 기준으로 단가를 따지는 속성을 감안하면 같은 면적 건물의 경우 150억원 가량 가격 차이가 나게 된다. 더욱이 네오위즈NHN에셋이 있는 분당구 삼평동 629번지와 세븐벤처밸리가 있는 삼평동 625번지의 개별공시지가는 각각 1㎡당 357만원과 354만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 

네오위즈 스스로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의 단가를 정하는 데 활용했다고 밝힌 다른 오피스들에 비해서도 거래 가격이 현격히 낮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네오위즈NHN에셋 관련 감정평가보고서를 작성한 삼덕회계법인은 최근 거래사례를 참고해 네오위즈NHN에셋의 연면적당 단가를 산정했다고 보고서에서 발표했다. 이 회계법인이 참고한 사례는 성남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센트럴타워,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서영빌딩이다.

삼덕회계법인 관계자는 "센트럴타워와 서영빌딩은 네오위즈NHN에셋 사옥과 가까운 곳에 있고 이용상황 및 규모, 환경이 유사하다"며 "비교적 최근 거래된 사례기 때문에 비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센트럴타워와 서영빌딩은 네오위즈NHN에셋 사옥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센트럴타워와 서영빌딩은 지난 6월 각각 3.3㎡당 951만원, 928만원에 거래됐다.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의 거래가격(3.3㎡당 730만원)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다.

센트럴타워, 서영빌딩 조건을 네오위즈NHN에셋과 비교하면 네오위즈NHN에셋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우선 건물의 연식이 다르다. 센트럴타워와 서영빌딩은 각각 1997년, 1998년 준공됐다. 지난 2013년 준공된 네오위즈NHN에셋보다 15~16년 오래된 건물이다. 게다가 이들 빌딩은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처럼 준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에 있으며 공시지가도 1㎡당 825만원 선으로 월등히 비싸다. 

또 각 오피스가 속한 지역의 공실률도 다르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에비슨영 코리아에 따르면 서현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3분기 기준 3.0%다. 수내지역도 3.0%로 동일하다. 반면 판교지역 공실률은 0.6%이다. 분당 전체 공실률인 1.4%의 절반 이하인 것. 애초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오위즈NHN에셋매니지먼트 사옥 [사진=네오위즈]

부동산 전문가는 "네오위즈NHN에셋은 센트럴타워, 서영빌딩에 비해 새 건물인데다 분당보다 우위로 인정되는 판교신도시에 있다"며 "3.3㎡당 730만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저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네오위즈 측은 이 건물이 전매제한 지역에 속해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건물 매매로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이 있는 판교택지개발지구는 처음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될 당시 10년간 전매금지라는 조건으로 공급된 지역"이라며 "삼덕회계법인은 근처에 유사한 오피스 거래사례가 없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서현동, 수내동 사례를 넣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이 있는 땅은 전매제한 지역이라서 상업지역이 아니다"며 "가격을 산정할 때 상업지역에 있는 판교 알파돔시티, 판교 세븐벤처밸리와 같은 오피스 사례를 참고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현동, 수내동에 있는 오피스들은 판교에 있는 네오위즈NHN에셋 사옥보다 비싸게 거래됐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NHN에셋 사옥이 헐값에 팔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양수가 소유권 이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오피스 매매거래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앞서 네이버와 공동으로 택지를 분양받은 후 지분율 50대 50으로 네오위즈NHN에셋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든 것"이라며 "네이버와의 컨소시엄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네오위즈NHN에셋 지분을 유상감자 방식으로 회수하고 소유권을 네오위즈 쪽으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2014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전(前) 사옥을 팔 때도 석연치 않은 거래를 한 전력이 있다. 네오위즈그룹은 앞서 2009년 네오위즈홀딩스와 네오위즈게임즈가 각각 520억원(80%), 130억원(20%)을 출자해 구미동 사옥을 사들였다. 이후 2011년 네오위즈게임즈는 지주회사인 네오위즈홀딩스 지분에 대해 288억원의 웃돈을 붙여 808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2014년 네오위즈게임즈는 이 건물을 평가액보다 139억원 모자라고 심지어 산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630억원에 팔았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