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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대란]매출 반토막에 ‘자발적 생존’... “통신사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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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요한 전화 받으려” 상인 “매출 타격 커”
‘카드 결제’ 여부에 편의점주 희비 엇갈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T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가 사흘째 이어지며 상인들은 매출 타격에 사비로 무선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고 시민들은 휴대전화 통신사를 바꾸는 등 ‘자발적 생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KT는 오전 11시 기준 인터넷 회선 98%, 무선 84%가 복구됐다고 26일 밝혔다. 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근지역 통신 서비스가 마비되며 혼란을 겪은 지 이틀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현장 인근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하지만 이날 오후 12시가 되도록 KT 통신망 복구가 안 돼 진땀을 뺀 시민들은 자구책을 강구해야 했다.

주말 내내 불안에 떨던 시민들은 통신사를 바꾸는 강수를 택했다. 마포구 도화동에 사는 주부 이모(33)씨는 “주말 내내 인터넷도 안 되고 TV도 볼 수 없어 아기랑 암흑 속에 꼼짝없이 갇힌 기분이었다”며 “오늘 중요한 전화가 올 예정이라 눈 뜨자마자 통신사부터 바꿨다”고 말했다.

불이 난 KT 아현지사 인근에 위치한 A편의점주는 이날 오전 다른 통신사를 불러 무선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아르바이트생 정모(32·남)씨는 “전날 오후 4시쯤 복구가 되긴 했는데 카드 결제가 잠깐 됐다가 또 안됐다가 했다”며 “우리 지점만 사장님이 사람을 따로 불러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A편의점은 KT 통신장애 여파로 주말 매출이 반 토막 났다. 정씨는 “현금으로만 받으니까 주말에 250만 원 정도 나오던 매출이 150만원대로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A편의점은 현금인출기가 있어 그나마 현금을 뽑아 사용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었다.

편의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는 모습[사진=BGF리테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인터넷 마비로 인근 지역 상점들이 모두 타격을 받은 가운데 가장 희비가 교차한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의 B편의점은 26일 오후 12시가 되도록 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 B편의점주 임동권(43)씨는 “오늘 오후 12시10분부터야 카드 단말기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주말엔 장사가 거의 안 돼 일찍 들어가야 했다”고 털어놨다.

대부분의 편의점 업종이 카드 결제기 먹통으로 고전한 가운데 GS편의점주들은 ‘카드 사용’이 가능해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GS편의점은 24일 긴급대응팀을 파견, KT 아현지사 영향권에 있는 240여 점포에 무선랜을 설치해 점주들의 호평을 받았다.

불이 난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GS편의점은 지난 주말 매출이 이전 주말에 비해 되레 180% 정도 올랐다. 점주 박성묵(53)씨는 “요즘은 손님 80%가 카드를 쓰지 현금을 안 갖고 다니지 않냐”며 “9년째 장사하면서 처음으로 혜택을 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포구 성산동에서 GS편의점을 2곳 운영하는 한 편의점주도 “어제까지 장사 못한 사람도 많을 텐데 우리는 바로 다른 통신으로 바꿔줘서 장사에 타격은 없었다”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국과수 등 관련기관이 2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2018.11.26. [사진=김준희 기자]

앞서 이틀 전인 24일 오전 11시12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되며 소방 추산 8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KT 아현지사 회선을 쓰는 서울 서대문구·마포구·중구·용산구 및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 통신이 끊겨 휴대폰·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신용카드 단말기 등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야기됐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련기관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차 합동감식을 시작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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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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