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안정'택한 기업 '속내'…"정부 뭐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그룹, '안정'에 무게둔 인사로 내년 불확실 대비
정부, 노조 눈치보기로 '규제 개선' 소원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국내 주요 그룹들이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다. 대부분 그룹들이 파격보다는 안정적인 인사를 단행,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경기선행지수 [자료=OECD]

7일 재계에 따르면 각 그룹 총수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를 선택했다. 올들어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승진 등 후계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큰 폭의 연말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부분 그룹들은 사장단 변화를 최소화하고, 대신 새로운 임원 선임을 늘렸다. 이에 재계에서는 내년 이후 경영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안정과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를 보면 김기남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 이외에 사장단에서 큰 변화는 없다. 올해처럼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 모바일)부문장 체제가 지속된다. 아울러 과거에 비해 부진한 IM부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건설, SK가스, SK종합화화학 등 4개 계열사 CEO를 젊은피로 바꿨다. 하지만 전체 인사 폭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의 CEO는 변함이 없다. 역시 안정에 무게를 둔 변화 기조 속에 세대 교체도 병행하는 형태의 인사로 해석된다.

구광모 회장 취임으로 큰 폭의 변동이 예상됐던 LG그룹은 외부수혈 등을 통해 혁신적인 모습은 보였지만 큰폭의 물갈이는 없었다.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그룹은 실적 부진 등으로 '쇄신'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나 LG그룹이 보여준 것처럼 필요한 부분만 바꾸고 변화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만만치 않다.

그룹들의 인사 방향에 대해 재계에서는 "내년도 국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느 것 하나 좋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조직에 큰 변화를 주기는 리스크가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기업인들은 내년도 경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 장기화' '노조 중심 정책' '소득주도 성장의 성과 미흡' '정치적 갈등 심화' 등의 요인때문에 매우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대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한 노조의 반발' '노조 파업' 등을 가장 큰 악재로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경기나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가령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논의할 때 노동계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한숨이 더 커지는 이유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각국이 자신들의 기업과 자국 경제를 위한 국가이기주의가 커지는 상황이면 우리 정치권도 이에 대비하려는 고민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업들은 어떻게든 위기를 넘기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는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들의 고민을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