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과잉공급 해소 회의론에 급락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5:33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5: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이 하루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지만, 장기적으로 이것이 유가를 지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세계 경제 둔화 전망도 주가 하락과 엮이면서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61달러(3.1%) 내린 51.0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1.70달러(2.8%) 하락한 59.9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에 대한 회의론이 강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정례회의에서 OPEC+는 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LPS 퓨처스의 마이클 힐리 OTC 에너지 수석 트레이더는 블룸버그통신에 “수치가 어떻게 통하는지 볼 수 있지만, 이것은 놀라운 감산은 아니다”면서 “자동반사적인 상승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주식 약세도 원유시장 투자 심리를 훼손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중 세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여파와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이 이날도 주식 투자 심리를 위협했다.

어기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통신에 “주식시장과 원유시장이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 경제와 수요에 대한 우려는 원유에 더 크고 시장에 더 큰 부정적 재료”라고 분석했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전략가는 “지난 금요일 합의는 괜찮아 보였고 현재 여건에서 최선의 결과라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세계 재고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