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성장 우려에도 기술주 주도 반등 성공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6:14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6: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했고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의 체포 이후 미국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1포인트(0.14%) 상승한 2만4423.26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27포인트(0.74%) 오른 7020.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8개월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낙폭을 반납해 지난 주말보다 4.64포인트(0.18%) 오른 2637.72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세계 성장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거래에 임했다. 올해까지 3%를 웃도는 성장을 보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은 위험 자산 투자를 망설여지게 했고 높은 변동성으로 나타났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이날 25.87까지 올랐다. Cboe베스트의 제프 장 매니징 디렉터는 CNBC에 “VIX는 15 이상에 머물고 있고 다방면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지난 10월 8일 이후 20을 웃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VIX는 쉽게 25 위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 창업자의 딸 체포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경제정책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로 이어졌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중국과 정치적 갈등이 있고 세계 성장 둔화 위험이 있으며 다른 지정학적 위험이 있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테나 캐피털 그룹의 더그 코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에 “오늘 매도는 금요일을 이어가는 것”이라면서 세계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로부터 투자자들의 정신을 돌릴 만한 호재가 없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날 증시 투자 분위기를 저해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을 취소했다.

퍼시픽 라이프 펀드 어드바이저스의 맥스 고크먼 자산 분배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하드 브렉시트의 직접적 경제 영향은 영국에 국한되겠지만 자산가격은 이 지역에서의 더 큰 다툼에 따른 전염을 느끼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금리에 민감한 은행주는 성장 둔화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압박을 받았다. 킹스뷰 애셋 매니지먼트의 폴 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느려지면 경제 활동이 보통에 못미침을 의미하고 이것이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은 장 후반 증시 분위기를 띄웠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를 매주 5000대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후 2.00 올랐다.

중국 법원이 애플이 퀄컴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일부 아이폰 제품 판매 금지 예비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0.66% 상승 마감했다. 퀄컴의 주가는 이날 2.23% 올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