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PB 취약한 데 노브랜드 철수…이마트24, 차별화 경쟁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가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던 노브랜드 상품의 철수를 결정하면서 고객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쟁사 대비 PB 상품력이 허약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연말부터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제품인 노브랜드의 매입을 중단할 방침이다. 모회사인 이마트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노브랜드 전문점과 상품 구성이 겹치면서 근접출점 문제가 야기됐기 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나서 "뼈아픈 실수"라고 인정한 만큼, 이마트24는 계열사 간 중복 구성을 막기 위해 상품 철수라는 강수를 뒀다. 올해 초부터 노브랜드 취급 상품을 조금씩 줄여나가, 지난해 3.5%였던 노브랜드 매출 구성비는 현재 1.9%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가맹점주들은 이 같은 결정이 자칫 악수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 중구의 한 이마트24 점주는 “인지도가 높은 노브랜드 상품 덕에 그나마 점포를 찾는 고객이 있었지만 앞으로 고객 이탈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노브랜드 매장을 늘리는데 혈안이 돼 점주들의 피해는 무시한 처사”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마트24는 가맹점주를 모집하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차별화 상품으로 노브랜드를 내세워 왔다. 모기업 이마트의 노브랜드를 통해 기존 업체보다 부족한 상품 경쟁력을 보완, 집객효과와 매출 상승을 노린다는 복안이었다.

다른 가맹점주도 “상품 중복이 문제라면 편의점 인근에 노브랜드 매장을 열지 않으면 될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결국 골목상권 곳곳에 노브랜드 직영점을 입점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마트24[사진=뉴스핌[

이마트는 신사업으로 삼은 노브랜드 전문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문점 사업 추진을 위해 노브랜드 사업부도 신설했다. 지난 2016년 8월 첫 선을 보일 당시 테스트 점포라는 언급이 무색하게 현재 매장수가 150개를 넘어섰다.

이에 이마트24는 ‘아임e’와 ‘이요리’ 등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노브랜드의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올해 7월 론칭한 아임e(1.8%)를 비롯한 이마트24의 PB상품 매출 구성비는 10.6% 수준이다. 이마트24는 올해 PB상품을 200여개까지 늘려, 2020년까지 PB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PB상품을 꾸준히 강화해 온 경쟁업체들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자체 통합브랜드 유어스를 론칭한 GS25의 PB상품은 현재 2000여종에 달한다. 올해(1~11월) PB 매출 구성비는 36.7%로 이마트24의 3배에 달한다. ‘세븐셀렉트’를 앞세운 세븐일레븐은 2010년 25.8%였던 PB 매출 구성비를 올해 35.9%까지 끌어올렸다. CU 역시 ‘헤이루’ 등 PB 매출 구성비가 30%에 육박한다.

이처럼 편의점 PB 상품은 이익률이 높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어 고객 확보에 필수적이다. PB가 고객이 편의점 브랜드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다.

GS25 관계자는 “각 업체들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PB상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별화 상품을 통해 점포를 찾는 고객이 늘면 가맹점주와 본사의 수익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24가 노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PB 라인업을 갖추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PB상품을 기획하는 MD 인력이 경쟁사 대비 턱없이 부족한데다, 다수의 위탁생산 제조업체와 장기간 협력을 이어온 기존 업체에 비해 파트너십도 취약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태에 맞는 자체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단순히 포장지만 교체하는 식의 PB브랜드 전략으로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없다”며, “상품 경쟁력 등 점포 내실화를 위한 운영 전략을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PL브랜드 아임e 제품[사진=이마트24]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車보험 '8주룰' 10일부터 시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장기치료 필요성을 별도로 심사하는 이른바 '8주룰'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자동차 사고로 타박상이나 염좌 등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양·한방 전문 의료인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시행을 앞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언제 발생한 사고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는지, 8주가 지나면 치료가 중단되는 것인지 등을 두고 혼선이 예상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제도 적용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치료를 시작한 날짜나 8주가 도래하는 시점이 아닌 '사고 발생일'이다. 실제 첫 심사 대상은 9월 10일 사고 환자가 8주를 넘기는 11월 초부터 나올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AI일러스트] 2026.09.08 yunyun@newspim.com 이에 따라 9일까지 발생한 사고로 치료 중인 환자는 치료기간이 8주를 넘어가더라도 기존 보상 절차를 따른다. 반면 새 제도 적용 대상인 상해등급 12~14급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계속하려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당분간 사고일에 따라 서로 다른 보상 절차가 적용되는 과도기도 불가피하다. 9일 발생한 사고는 이후 치료기간이 8주를 넘겨도 새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10일 사고부터는 새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사고 후 8주가 지났다고 해서 치료비 지급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가 진단서 등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면 보험회사나 자동차공제조합이 자배원에 검토를 요청한다. 자배원은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거쳐 결과를 환자와 보험사 등에 통보하고,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검토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공제분쟁조정분과위원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전문 의료인의 심의를 받을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신청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다. 고속도로 모습 [사진=뉴스핌DB] 심사 대상도 모든 경상환자는 아니다. 상해등급 12~14급 가운데 척추 염좌, 팔다리 관절의 근육·힘줄 단순 염좌, 흉부 타박상, 손발가락 관절 염좌, 팔다리의 단순 타박상 등이 대상이다. 임산부와 만 7세 이하 영유아는 별도 검토 없이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진단서 등 검토 서류 발급 비용과 심사가 끝날 때까지의 치료비는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부담한다. 검토가 지연되더라도 해당 기간의 치료비를 환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자배원은 의과·한의과 전문의 약 20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장기치료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의료진을 중심으로 심사 인력을 구성한다. 당국은 환자가 제도를 알지 못해 필요한 절차를 놓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 체계도 강화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 가입·갱신 단계에서 새 보상 절차를 알리고, 사고 접수 직후에 이어 치료 3~4주차와 6~7주차에도 관련 내용을 다시 안내하도록 보험사 절차를 정비했다. 정부가 8주 초과 장기치료에 별도 검토 절차를 도입한 것은 경상환자 수는 줄어든 반면 치료비는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는 2019년 155만4000명에서 2024년 148만8000명으로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치료비는 1조원에서 1조4100억원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0%다. 제도 효과가 실제 보험금 지급이나 손해율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심사가 11월부터 시작되는 데다 기존 사고 환자는 이전 보상 체계를 적용받아 올해 안에는 제도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기존 사고 환자와 새 제도 적용 환자를 사고일 기준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두 개의 보상 체계가 동시에 운영된다"며 "첫 심사가 시작되는 11월 이후부터 실제 심사 건수와 치료기간 변화 등을 지켜봐야 제도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09-09 06:00
사진
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