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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현대·기아자동차 집단소송…"엔진결함 따른 화재위험"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11:56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11:56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에서 현대와 기아자동차 차주 350여명이 특정 차종의 엔진 결함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에 노출됐다고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률회사 헤이건스 버먼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중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일부 현대차와 기아차에 장착된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차량 화재 발생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헤이거스 버먼은 또 소장을 통해 현대와 기아자동차 측이 이 같은 엔진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헤이거스 버먼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번 소송과 관련된 차종은 2011~2019년식 현대 쏘나타와 2013~2019년식 현대 싼타페와 싼타페 스포츠, 2011~2019년식 기아 옵티마, 2011~2019년식 기아 쏘렌토, 2012~2019년식 기아 쏘울, 2011~2019년식 기아 스포티지다. 

헤이스먼 버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현대와 기아자동차에서 발생한 비(非) 충돌 화재와 관련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자동차안전단체(CAS)에 접수된 소비자 신고 건수는 무려 220여건에 달한다. 이 중 지난 6월 12일부터 10월 12일 사이에 CAS에 접수된 화재 관련 신고만 10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안전단체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차 290만대가 비 충돌 화재 및 엔진 고장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현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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