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신용등급] 현대기아차 판매부진 영향…화신·서진산업 하향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9:46

두산건설·LG하우시스도 신용등급, 등급전망 '하향'
대림산업·롯데건설·한신공영 건설3사 등급전망 '상향'

[서울=뉴스핌] 김연순 김지완 기자 = 이번주에는 두산건설, LG하우시스와 현대기아차 납품업체들의 신용등급, 등급전망 하향이 잇따랐다.

한국기업평가는 두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부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두산건설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 역시 B+에서 B로 낮췄다.

최한승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세전순손실과 과중한 차입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낮은 영업수익성과 과중한 차입부담의 단기적 개선이 어려우며, 차입구조 단기화로 인한 위험요인도 내재돼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또한 LG하우시스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LG하우시스 등급전망 변경 이유로 △한기평 예상 대비 수익성 등 주요 재무지표 저하 △현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회복 지연 전망 등을 제시했다.

이동은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부진 및 유가상승 등에 따른 원재료 부담 증가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성(EBITDA 마진)이 하락했다"면서 "건축자재 부문 역시 작년 4분기부터 주택시장이 하락국면에 진입했고, 원자재 가격도 인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출처=한신평, 한기평]

현대기아차 판매부진에 화신, 서진산업 등도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화신과 서진산업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화신 등급전망 하향 이유로 △현대·기아차 판매부진 등으로 약화된 수익창출력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 회복 지연 가능성 △재무부담 확대 및 재무융통성 저하 △주거래처와의 안정적이고 긴밀한 영업관계 등을 제시했다.

김호섭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의 97% 정도를 의존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실적 저하, 특히 주요 동반 해외진출 지역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량 부진이 동사의 외형 및 수익성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호섭 수석애널리스트는 이어 "서진산업이 속한 세코그룹은 현대·기아차를 주 거래처로 하는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주거래처의 판매부진으로 2017년 이후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가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기평은 금호전기의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B(부정적검토)에서 B+(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범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금호에이치티의 계열분리에 따라 금호전기계열의 사업영역은 높은 경쟁강도와 수익성 저하가 만연한 LED 일반조명 분야로 한정될 것"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반면 한기평은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신공영 등 건설3사는 회사채 또는 기업신용등급 전망이 일제히 상향했다. 대림산업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A+(긍정적), 롯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A(긍정적)'으로 변경됐다. 한신공영 기업신용등급은 'BBB(긍정적)'으로 신규평가 했다.

최한승 한기평 평가1실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5년 이후 주택경기, 비건축부문의 수익구조 안정화, 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 등 업체별 핵심 모니터링 요인에 대한 검토를 지속했다"며 "이들은 동종업계 대비 차별화된 영업실적 제고, 재무구조 개선 수준을 나타낸 업체를 중심으로 등급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IBK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대유위니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