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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인사] 성과주의·글로벌·여성인재… 신동빈, ‘뉴롯데’ 방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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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화학BU장 선임
이영호 롯데푸드 사장, 식품BU장 승진 내정
여성임원 4명 새로 선임.. 여성 인재 활용 의지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경영 일선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안정보다 변화를 택했다. 이번 정기임원인사는 그룹의 면모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인적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총수 부재기간 경영 공백을 챙긴 비상경영위원회 경영진에 대한 보은 인사 대신, 중장기 경영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솎아내는 성과주의 인사를 실시했다.

또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능력을 갖춘 여성임원을 과감히 중용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가 지향하는 바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식품·화학·금융·서비스 부문 30개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0월 신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인사에는 예상보다 큰 폭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 BU 부문장 ‘세대교체’… 화학·식품BU장 바꿔 해외사업 탄력

우선 부회장급의 사업부문장(BU) 체제에 대폭 변화를 줬다. 그룹의 화학사업을 총괄하는 화학BU장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를,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식품BU장에는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를 승진 내정했다.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로 구성된 BU 체제의 절반을 교체한 파격인사다. BU장에서 퇴진한 허수영 부회장과 이재혁 부회장은 비상경영위원회 소속으로 총수 부재간 그룹 안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지만 세대교체에 나선 신 회장의 의중에 따라 일선에서 물러났다.

앞서 롯데그룹은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 중 성장의 한 축인 화학·건설 부문은 전체 투자액의 40%인 20조원이 투입된다. 식품 역시 전체의 10%인 5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교현 신임 화학BU장은 롯데 내 해외사업 전문가로,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LC타이탄 인수 등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4조원이 투입된 인도네시아 복합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도 진두지휘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이영호 신임 식품BU장 역시 인도·동남아시아 등 해외 확장사업을 도맡아 왔다. 지난해에 인도 아이스크림업체 하므모이를 사들였고, 지난 10월에는 미얀마 제빵업체인 메이슨을 인수했다. 해외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둬온 만큼, 사업에 속도를 붙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 ‘성과주의 인사 원칙’ 강조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성과주의 원칙'이 여실히 드러났다.

롯데칠성음료 음료BG 이영구 대표는 음료 실적을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대표 부임 후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여 온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역시 지난해 대표 부임 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미래 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는 올해에도 롯데지속성장평가지표를 임원인사에 반영했다. 지난 2015년 12월 신동빈 회장이 3대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롯데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환경, 공정거래, 사회공헌, 동반성장, 인재고용과 기업문화, 컴플라이언스, 안전 분야 등 다양한 비재무적 항목을 롯데에 적합하게 모델화해 임원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 ‘여성 인재 적극 등용’…신동빈 의지 반영

여성임원의 대거 승진도 눈에 띈다. 롯데는 지난번 정기 인사에서 선우영 롭스(LOHB’s) 대표를 선임하며 그룹 최초 여성 CEO를 탄생시킨 바 있다. 이번 인사에도 여성인재 등용을 강조한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우선 여성임원은 4명이 새로 선임돼 그룹 전체 여성임원은 총 34명이 됐다. 롯데첨단소재 윤정희 마케팅지원팀장, 호텔롯데 배현미 브랜드표준화팀장,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조기영 산업전략연구담당, 정보통신 배선진 PMO담당 수석이 신임 임원이 됐다.

기존 임원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진달래 품질안전센터장이 상무보A로 승진했다. 20일 이사회를 진행하는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에서도 추가 신임 여성임원 및 승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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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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