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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0%대 '제로페이' 활성화, 자영업자·소비자 모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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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제로페이 이용확산 결의대회' 개최
박원순 서울 시장 "전국 500만 자영업자에 큰 힘...소비자도 편리한 결제수단"
홍종학 중기부장관 "외상결제·포인트제 도입으로 제로페이 전국 확산 이끌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대의 '제로페이'가 3개월간의 시범서비스 단계에 진입했다. 제로페이 도입을 추진한 정부와 소상공인 관계자들은 직접 서비스를 시연하며 제로페이 활성화를 당부했다.

20일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로페이 이용확산 결의대회'를 가졌다.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종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서울시와 정부·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의장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표들도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앞줄 왼쪽다섯번째),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앞줄 왼쪽두번째)과 내빈,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로페이 가입 및 이용확산 결의대회’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8.12.20 pangbin@newspim.com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찍으면 대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를 최소화해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는 평균 0.3%,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은 0.3%, 12억 초과는 0.5%가 적용되고, 그 외 일반 가맹점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박원순 시장은 먼저 제로페이 활성화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많은 시민들께서 제로페이를 써주신다면 서울에 100만명, 전국적으로는 500만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제로페이는 혜택이 많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로페이를 실제로 깔아서 써보니 신용카드 보다 간단했다"며 "제로페이를 사용할 경우 기존 혜택인 40%의 소득공제는 물론,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시설 이용 할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 또한 제로페이가 미래의 결제수단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로페이 도입은 서비스질의 향상과 수수료 인하가 모두 현실화되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는 외상결제·포인트제도·지역 상품권 연계 등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에게 제로페이가 가능하도록 중기부가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서울시 제로페이 결제시연을 하고 있다. 2018.12.20 pangbin@newspim.com

이날 결의대회 직후에는 상공회의소 인근 카페에서 제로페이 시연행사가 열렸다. 박 시장은 남인순 의원과 함께 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중기부는 서울·경남·부산에서 3개월 간의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오는 2019년도 전국서비스 시행을 위한 가맹점 모집을 12월 말부터 시작한다. 지난 11월에 광역시·도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해 지자체·전통시장 상인회·소상공인 단체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고, 가맹신청을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운영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다양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에 시행할 전국 서비스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제로페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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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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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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