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한신평, 두산건설 신용등급 'BB' 강등..."계열지원성 약화"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6:31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6:31

'부정적' 전망 유지...기업어음도 B+ → B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1일 두산건설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기존 'BB+/부정적'에서 'BB/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B+'에서 'B'로 하향했다.

두산건설 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과거 대비 약화된 유사시 계열 지원가능성(1 Notch Uplife 반영) △수익창출능력 대비 과중한 차입금 및 이자부담 △단기상환부담 및 높은 우발채무 현실화 리스크 △건설부문에 대한 의존도 확대 및 사업안정성 저하 등을 제시했다.

권기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두산건설의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에 대해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높아진 점과 자체 사업의 사업성 및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면서 "이 점을 감안해 두산중공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 역시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 신용도 하락 가능성 등을 감안해 '부정적'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입부담도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 실장은 "두산건설은 자산·사업부 매각과 계열의 재무적 지원 등 차입금 감축 노력으로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 2015년 1조2788억원에서 지난 3분기 7398억원으로 축소됐다"면서도 "재무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보유 자산을 대부분 소진하여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이자부담으로 EBITDA/이자비용 1.0배 미만인 상태가 지속돼 있어 차입금 상환 및 이자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두산건설 차입금내역 [자료=한국신용평가]

단기차입금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박신영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은 지난 3분기말 기준 총차입금 중 85.7%인 7467억원이 단기성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중 4829억원은 3개월마다 차환 발행 및 만기 연장을 하는 건으로 상황에 따라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봤다.

박 선임애널리스트는 "하강 국면에 접어든 부동산 경기 하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영업자산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라 장기 미착공 사업장에 제공된 PF보증 3100억원(11월말 기준)관련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점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