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靑, 김상균 철도시설 이사장 비위첩보 받고도 묵살"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6:59

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긴급 브리핑 통해 의혹제기
이사장 공모과정서 김 이사장 금품갈취사실 보고받고도 임명강행
"비위사실 없다고 판단했나, 정권실세가 뒤 봐줘서 넘어갔나 밝혀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청와대가 김상균 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비위첩보믈 묵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공단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청와대가 김 이사장에 대한 비위첩보를 받고도 묵살해 이사장 임명이 탈없이 진행됐다는 것.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김도읍 조사단장은 "2017년 11월~2018년 2월까지 철도시설관리공단 인사공모와 임명절차가 진행됐는데, 당시 응모자 중 김상균 현 이사장에 대한 동향보고가 민정수석실에 들어갔다"면서 "내용은 김 이사장이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부터 부하직원에게 500만원~1000만원씩 갈취하듯 금품을 뜯어낸 이력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도읍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긴급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21 kilroy023@newspim.com

그는 "대상자가 당시 지속적으로 금품을 받아가자 동료 직원들이 항의해 크게 싸웠다는 내용도 있다"면서 "이 내용은 공장 직원 중 여러명이 목격해 대부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또 "공단 이사장 응모자였던 김상균에 대한 첩보에 대해 어디까지 보고 받았는지 밝히라"면서 "또 그 결과 비위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임명했는지, 아니면 있음에도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향보고서는 2017년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에 작성돼 민정수석실에 보고됐다.

김도읍 단장은 "이 동향보고서는 추측컨대 정상적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가동시스템이라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까지 가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 동향보고를 토대로 검증을 했는지, 했는데도 비위사실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뒤를 봐준 사람이) 정권 실세이기 때문에 묵살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인지 청와대가 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정권실세에 해당하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단장은 "저희들이 파악하기에는 참여정부 당시 상당한 지위에 있었고 현 정부에서도 상당한 지위에 있다"면서 "청와대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실세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들이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 있지만 청와대 반응을 보고 저희가 추가로 이야기할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