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경욱, 한밤 홀로 있는 지역구 여성에게 다가갔다 말싸움.."침 뱉은 것 오해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3일 12:28

최종수정 : 2018년12월23일 12: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 의원 "비염 때문..모욕을 할 거면 침을 뱉어도 앞에서 뱉었을 것"
해당 주민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취객이 무섭게 말거는 걸로 느껴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9일 심야에 자신의 지역 사무실 앞 대로변에서 지역 여성 주민에게 다가가 말을 붙였다가 실랑이가 붙었다.

둘 간에 불쾌한 대화가 오고 간 끝에 민 의원이 돌아서서 땅에 침을 뱉었고 해당 여성은 이에 항의했다.

민 의원은 추후 입장문을 통해 침을 뱉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욕의 의도는 없었고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지난 20일 새벽 인천 송도의 한 맘카페에는 ‘지금 민경x 의원에게 봉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주민 A씨는 19일 자정 무렵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민 의원이 다가와 '잘 지내시죠'라고 인사를 하기에 답하지 않았고, 재차 묻길래 '이번 정부에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했더니 민 의원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적었다.

A씨는 민 의원의 행동에 모욕감을 느껴 '지금 침 뱉으셨냐', '지금 저랑 이야기 중에 침 뱉으신 거냐'고 따져 물었고 민 의원이 노려보며 '왜 삐딱하게 나오시냐'고 답해 실랑이를 벌였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되자 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송도 2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지인과 함께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정류장에 계시는 여성분과 눈이 마주쳐서 인사를 드렸다. 대답을 안 하시는 것 같길래 이상한 사람이 인사를 하는 걸로 오해 하시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 지역 국회의원입니다'하고 다시 인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알아요' 그러시더라 겸연쩍은 마음에 '잘 지내시죠?' 하고 인사를 건넸다. 그랬더니 '이 정권에서는 잘 지내요' 그러시더라. 이 분은 나를 싫어하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을 끝내고 돌아섰다"라고 설명했다.

‘침을 뱉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쌀쌀한 날씨에 비염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그런데 갑자기 '지금 침 뱉으신 거예요?'라고 묻더라.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서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는데 그걸 왜 묻나 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지금 침 뱉으신 거예요?' 하고 다시 묻길래, '뱉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국회의원은 침을 뱉어도 되는 겁니까', '지금 저를 모욕하시는 겁니까' 그러더라. 모욕을 할 거면 침을 뱉어도 앞에서 뱉었을 거다.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겠으나 저는 저대로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민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각 종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한 밤 중 홀로 있는 여성에게 남성이 다가가 말을 건 것 자체가 여성에게 공포감을 줬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민 의원이 술에 취했었는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다.

당사자인 A씨 역시 "전 혼자였고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취객이 무섭게 말거는 걸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적었다.

반면 "국회의원이 지역주민에게 친밀감을 주려고 인사한 건데 그냥 받아주면 될 걸 왜 노려보나."라며 글쓴이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는 글도 올라왔다.

민 의원은 통화에서 "반주를 하긴 했지만 술에 취하지는 않았다"며 "대로변이었고 오해할까봐 그 분에게 지역구 의원이라고 분명히 밝혔는데 나를 싫어하는 분이라고 판단해서 돌아서면서 상황은 끝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