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증권가에 부는 女風’...NHㆍ유안타證 여성 임원 선임

기사입력 : 2018년12월24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12월24일 11:18

KB증권은 첫 여성 CEO 배출...미래에셋대우, 여성임원 꾸준한 기용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남성 중심적인 증권가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 KB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데 이어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잇따라 여성임원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끌어가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WM지원본부장에 유현숙 상무를 승진시켰다. NH투자증권에 여성임원이 등장한 건 무려 5년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오세임 Operation&Technology 본부장을 마지막으로 그간 여성임원을 선임하지 않았다. 유 신임 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숙명여대(경영학과) 졸업후 입사해 Premier Blue 강남센터 센터장을 거쳐 이번에 본부장 승진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번 인사에서 이상은 기획팀장이 경영전략본부장(상무보)로 승진하면서 여성 임원을 배출하게 됐다. 이 신임 본부장은 여성 사내 변호사 출신이다.

KB증권은 이번에 증권업계 첫 여성 CEO를 배출했다. KB증권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각자대표 중 한명으로 박정림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체이스맨해튼, 정몽준 의원실 비서관, 조흥은행, 삼성화재 등을 거쳤다. 2004년 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리스크관리 및 자산관리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해 1월부터는 KB금융지주 총괄부사장, 국민은행 부행장, KB증권 부사장 등 3개 법인의 WM 사업총괄 임원을 겸직해 왔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여성임원을 꾸준히 배출해 오고 있다. 현재 김미정 투자금융1본부장, 박숙경 호남Hub지역본부장, 남미옥 강서Hub지역본부장 등 세 명이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중 김미정 본부장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이사 대우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삼성증권은 박경희 SNI본부장과 이재경 강남금융센터장 등 두 명의 여성임원을 두고 있다. 그 중 이재경 센터장은 2010년에 상무로 승진한 뒤, 올해 2월 전무로 또 승진했다.

사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여성 임원 선임 비율이 낮아 보수적인 업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올해 3분기(1~9월) 전자공시 기준 자기자본 상위 20개 증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2% 수준에 그친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상당수 증권사들은 아예 여성 임원이 없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20~30년 전만해도 증권업계가 IB나 법인 영업 위주의 업무다 보니 여성 인력이 전무했다고 봐도 사실 맞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증권사들의 진출 분야가 다양해지고 여성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영역이 늘면서 여성의 임원 선임이 느는 추세”라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