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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北 고위간부들, 남북관계 회의론 일고 있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26일 08:59

최종수정 : 2018년12월26일 08:59

자유아시아방송, 26일 북한 내부 소식통 인용 보도
"남한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게 없다" 불만 고조
일부 간부, 대북제재 피로감에 "핵 개발 재개할 수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북한의 한 고위 간부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지지부진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6일 복수의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불만을 토로한 북한정부의 고위 간부는 중국과 교류·협력하는 과정에서 결정권을 가진 중앙급 고위 간부”라고 보도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 두번째 부터)이 지난 10월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RFA에 “고위 간부는 미국과 남조선(남한)의 무조건적인 비핵화 요구에 대해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참을만큼 참아왔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그동안 (비핵화를 향해) 뚜렷한 행동을 했는데도 미국은 지금까지 아무 것도 내놓은 것이 없으니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고위 간부에게 ‘점차적으로 비핵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이 아니겠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비핵화를 구실로 대북 제재가 계속된다면 우리(북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며 핵개발을 계속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이어 “(핵개발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간부 개인의 의견인지, 중앙의 방침인지를 직접 물어보았다”며 “이 간부는 확답을 피하면서 ‘중앙의 정책이란 곧 민심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대북 제재에 대한 중앙당국의 불편한 심기를 에둘러 표현했다”고 전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부터)이 지난 10월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와 관련, 평양시의 또 다른 소식통은 “중앙의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북남관계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며 “올 초 당장 남조선 당국의 대북제재가 풀리고 물질적, 경제적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간부들은 남조선이 아무리 평화론을 들고 나와 북남관계 정상화를 외쳐도 남조선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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