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케뱅·카뱅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 내년 증자 차질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은행 특례법 시행…지배구조 개편안 추진 중
금융위 대주주적격성 심사 통과해야 지배구조· 증자 완성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내년도 자본확충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주주 등극이 예상되는 KT와 카카오가 모두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통과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CI=케이뱅크, 카카오뱅크]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내년도 안정적인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각각 KT와 카카오를 대주주로 변경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준비 중이다.

출범 이후 증자 문제로 줄곧 골머리를 앓아온 케이뱅크는 내년 상반기에 KT 주도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자본금은 1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현재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4775억원 수준이다.

선제적 자본확충으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뱅크도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시행되면 카카오 주도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방침이다.

카카오가 콜옵션을 통해 현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구조가 유력하다. 이 옵션 실행 이후 카카오뱅크 지분은 카카오가 30%,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0% -1주가 된다.

현재 자본금이 1조3000억원인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등 새로운 사업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두 회사의 '핑크빛 청사진'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금융위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다.

KT와 카카오는 모두 최근 5년 이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은 '기존 주주가 의결권 있는 주식 4%를 포함해 총 10%를 초과해 보유할 때 과거 5년 감 금융·조세·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는 문구를 명시했다.

KT와 자회사인 KTF뮤직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각각 7000만원과 1억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도 1억원의 벌금형을, 카카오 기업집단 총수인 김범수 의장은 벌금 1억원에 약식 기소된 후 현재 정식재판을 진행 중이다.

다만 두 회사가 대주주적격성을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금융위가 해당 법령 위반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둬 지분을 추가 보유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다.

결국 금융위가 KT와 카카오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안을 어느 정도 수위로 보느냐에 따라 양사의 희비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KT와 카카오는 해당 법령 위반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과거 은행·보험·증권사들의 유사사례가 경미하게 판단된 선례가 있고, 인터넷은행 활성화라는 정책 취지에 걸맞게 문제를 유연하게 해석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두 회사가 모두 한도초과 보유주주로서의 대주주 적격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은정 참여연대 경제노동팀장은 "양사 모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특히 카카오의 경우 김범수 의장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은행의 지배주주로서 적합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KT와 카카오의 대주주적격성 심사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최대한 빠르게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최치현 금융위 은행과 사무관은 "대주주적격성 심사 신청이 들어오면 과거 유사 사례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소요시간은 빠르면 두 달, 서류가 미비해 보완할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대주주적격성 문제는 금융위로서도 예민할 문제일 것"이라며 "허가해줄 경우 특혜논란이 불거질 수 있고, 허가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은행 활성화 취지가 퇴색될 수 있어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