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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2019시즌 숙제는 ‘공격력·토종 선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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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만년 KBO리그 최하위에서 2018시즌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낸 한화 이글스가 올해 강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공격력과 토종 선발투수 부족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이를 얼마나 보강할 수 있느냐가 강팀으로 도약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2018시즌 팀 타율 0.275로 동률을 기록한 KT 위즈보다 타석 수에서 적어 한 단계 높은 8위에 그쳤다. 전성기 당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고 불렸던 한화로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 [사진= 한화 이글스]

오랜 시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김태균을 비롯해 정근우, 송광민 등 베테랑들의 부상으로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여기에 2016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하주석은 141경기에서 타율 0.254 9홈런 52타점 등으로 최악의 타격감을 보였다. 특히 130삼진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만 유망주의 성장은 위안이 됐다. 2루수 정근우가 시즌 중반 치골근 부상으로 이탈하자 강경학과 고졸 루키 정은원이 빈자리를 완전히 메웠다. 또 김회성과 김하민 등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가장 큰 성과는 '복덩이' 제라드 호잉이다. 호잉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우익수 위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 23도루를 기록하는 등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한화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호잉과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해 올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항상 불안한 포지션으로 지적받던 포수의 문제도 해결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최재훈과 지성준이 눈에 띄게 기량이 성장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018시즌을 마친 뒤 대형 포수 양의지(NC)의 영입 의사가 있냐고 묻는 질문에 '우리팀 포수(최재훈, 지성준)를 믿는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한화는 빅리그 출신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디트로이드 타이거스 출신으로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외인 원투 펀치 구성을 마쳤지만, 토종 선발진에 대한 고민은 이어진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던 김재영이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고 장민재와 김성훈, 김범수 등은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고졸 루키 박주홍 역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의 성장이 기대된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5년 1차 지명을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고관절,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1군에 올라설 기회가 없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최근 2018 아시아윈터베이스볼리그(AEB)에 참가한 김범수는 일본 NPB 이스트팀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실점으로 패전을 당했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다. 최고 151km까지 나오는 직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를 활용한 김범수에게 한용덕 감독은 일찌감치 올 시즌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는 김범수 뿐 아니라 김성훈, 박주홍 등 젊은 선발 자원이 넘쳐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1군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성장 여부가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질 전망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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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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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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