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영국 공장 보유 日자동차업계, '노딜 브렉시트' 우려.."아베가 경고해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5:26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5: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방문해 테리사 메이 총리를 만날 예정인 가운데 현지에 공장을 둔 일본 자동차 업계는 아베 총리가 메이 총리에게 ‘노딜 브렉시트'는 안된다고 경고하길 바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 노 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EU)과 결별하는 것을 뜻한다. 

토요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 혼다, 닛산은 영국이 노 딜로 EU와 결별시, 유럽 전역의 자동차 판매에 큰 파장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한다. 이들 업체들은 영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판매한다.

토요타의 경우 영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약 80% 정도를 EU회원국에 수출한다. 닛산과 혼다의 경우 해당 비중은 각각 55%, 40%다. 

일본 자동차 제조 3사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오는 3월 29일에 EU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의회의 승인 투표를 받지 못하면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회 승인투표 가결은 어려운 전망이다.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간 엄격한 국경통제(하드보더)를 피하려 브렉시트 합의안에 포함된 ‘안정장치’(백스톱) 방안을 놓고 야당과 심지어 여당 내 강경론파들의 반발이 상당해서다.

일본 자동차 업체 3사가 운영하는 영국 공장들은 관세 혜택을 받는 EU의 단일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노 딜 브렉시트는 치명적이다.

만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가결돼 궁긍적으로 노 딜을 피할 경우, 영국은 최소 2020년 12월까지 전환기간을 갖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대책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자동차 업체의 임원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모든 것을 포함하진 않지만 2020년 말까지 안정적인 여건을 제공한다”며 노 딜 브렉시트 이후 관세부과 여파가 향후 영국과 일본 간의 무역 합의 혜택들 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자동차 회사의 한 임원은 “우리는 (영국의) 총리에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명백히 밝혔다. 우리는 아베 총리가 이런 부분들을 재강조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야 아키오(豊田章男) 토요타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일본 자동차제조업협회는 지난 10월, 영국 중부에 노 딜 브렉시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