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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018 국방백서’에 전작권 전환 의지‧자신감 담았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2:00

국방부, ‘2018 국방백서’ 발간
전작권 전환 이후 준비상황‧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등 기술
지난해 SCM서 합의된 한미 국방장관 합의문 내용 포함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올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기본운용능력(IOC) 평가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2018 국방백서’를 통해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15일 “‘2018 국방백서’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동맹 발전 및 전작권 조기 전환에 대한 내용을 기술했다”며 “전작권 전환 준비상황 등을 비롯해 전환 이후 연합지휘구조, 연합연습에 대한 내용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국방백서는 정부의 국방정책을 대내외에 알리는 공식 문서로, 2004년부터 2년 단위로 짝수 해에 발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방백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발간된 국방백서다. 따라서 국방부가 이 같은 의미를 갖는 문서에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 pangbin@newspim.com

◆ 軍 “국방백서에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동맹에 대해 기술…미래지향적 한미동맹 지향”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반도 유사시 주한미군사령관이 갖고 있는 군의 작전통제권을 말한다. 쉽게 말해 우리 군은 원래 평시에만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었는데 이 작전통제권을 전시에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작권 전환’이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10월 31일 미국 워싱턴 D.C.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제50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전작권 환수 이후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령부의 유지, 그리고 ‘미래 연합지위구조’에 합의했다. ‘미래 연합지위구조’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내용은 양국 국방장관이 SCM이 종료된 뒤 서명한 ‘연합방위지침’에 명시돼 있다. 연합방위지침은 총 8개항으로 이뤄져 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을 위한 제반 이행과업의 추진과정을 확인하고 4개의 전략문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4개 전략문서에는 △전작권 전환 이후 적용할 연합방위지침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 수정안 △미래 지휘구조 기록각서 △합동참모본부-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 관계 관련 약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정경두 국방장관(왼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2018년 10월 31일(현지시간)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갖기 위해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펜타곤(국방부 청사)으로 들어가고 있다.

특히 양국은 SCM에서 원활한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를 2019년에 진행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IOC는 한국군이 한국군 주도로 연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절차로, 기본운용능력(IOC) 평가,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만일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절차가 원만히 진행된다면 이르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인 2022년 5월 9일까지 전작권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 (지난해) 제50차 SCM 결과 한미 국방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전작권 조기 전환과 관련된 4개의 전략문서합의,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공동의 비전 마련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특히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조기 전환’에 대해선 전작권 전환 이후 연합지휘구조안과 연합연습 및 검증계획 발전, 전작권 전환 준비상황 평가 등의 사항을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주변국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국방 교류협력과 국제평화유지 활동성과도 (국방백서에) 기술했다”며 “특히 청해부대의 2017년 2월 유럽연합 대해적작전 참여, 2018년 4월 가나 피랍선원 호송작전 등 국제평화를 위한 우리 군의 참여 성과와 노력 역시 국방백서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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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한국 金 16개 최다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 하나씩 추가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메달 레이스를 마쳤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잡았던 목표인 금메달 11개를 넘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개최국 중국이 금32·은27·동26개로 1위고 일본이 금10·은12·동15개로 3위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삿포로 대회 땐 금메달 16개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 앞서 스윕핑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컬링 대표팀은 9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라운드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결승에서 중국을 연파하는 '무패 행진'으로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과 더불어 18년 만의 동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귀화한 스위스 대표 출신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승 후보'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본선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풀리그로 메달을 다툰 본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로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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