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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업인 대화] 이재용 "신규 일자리, 3년간 4만명 꼭 지키겠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9:09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9:44

"단순 숫자 뿐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중요, 기업의 의무"
"첨단산업과 함께 전통산업도 체질 개선하도록 선도할 것"
"정부가 좀 더 기업 의견 경청하면 함께 잘 사는 나라 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 "앞으로 3년간 신규 일자리 4만명을 꼭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최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에 참석,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 실적이 부진하면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국제 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됐다고 하는 것은 핑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단체버스에서 내리는 이재용 삼성전화 부회장 [사진=성상우 기자]

이 부회장은 이어 "기업은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 임무로 저희가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할 것 같다"면서 "설비와 기술, 투자 등에 노력해 내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작년 숙제라고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며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이 부회장은 이와 함께 "두 아이의 아버지로 아이들이 커 가는 것을 보면 젊은이들의 고민이 새롭게 다가온다"며 "소중한 아들 딸들에게 기회와 꿈,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첨단산업 뿐 아니라 전통산업도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선도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 민족은 우수한 민족으로 올해 60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정부도 좀 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캐치프레이즈인 '함께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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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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