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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강경화 "北 비핵화,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이 기본 접근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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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도 상당히 긴밀한 공감, 공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내신출입기자단 대상 신년브리핑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 단계적 이행이 우리의 기본적인 접근방법이며 미국과도 긴밀한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의 비핵화 논의는 과거의 접근과 다른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진행돼 왔고, 앞으로도 톱다운 방식에 담긴 최고지도자들의 의지는 여전히 긴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과거 신고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가던 비핵화와는 달리 좀 더 포괄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만 이행에 있어서는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는 제약이 있어 단계적으로 이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괄적인 합의, 단계적 이행'이라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접근방법"이라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미국과도 상당히 긴밀한 공감을 하고 있고 공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의 중간단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와 핵물질 생산 중단 정도의 협의를 할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포괄적 합의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라면서도 "이행에 있어서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강경화 장관 신년브리핑 일문일답.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1.20 leehs@newspim.com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비핵화가 '북한의 비핵화'를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로 말한 조선반도의 비핵화, 한반도의 비핵화를 말씀하시는 건지, 그 개념을 명확하게 해달라

▲우리 정부의 비핵화에 대한 개념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룬다고 하는 것이 우리 기본 입장이다. 비핵화에 대한 우리 기본 개념은 또 1992년 남북공동비핵화선언에 충분히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12월에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말씀하실 때는 '북한 비핵화'라고 구두로 말씀을 하셨는데, 개념이 같은것인지

▲개념의 차이가 없다.

-비핵화 관련,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 국민의 안전이라고 발언. 비핵화 조치가 핵탄두 핵물질 폐기가 아니라 ICBM 폐기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안보위협이 그대로 남는건데 북미정상이 담판하는 상황에서 해법은. 궁극적인 비핵화 회담 성과는 무엇인지

▲회담 성과는 협상을 해봐야 나오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렵다.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에 대해서는 한미 공동, 주변 4강 등 국제사회 전체의 목표다. 큰 문맥에서 구체적인 언급들을 봐야한다. 한마디 한마디에 정책적 함의를 찾는것은 무리다.

-앞으로 한미가 조율해온 비핵화 전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비핵화 논의를 기대한다 하셨다. 북한 비핵화 조치에 따라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해서도 한미가 논의했을것 같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북한 영변 폐기로 교환될 수 있는지. 그 외에 상응조치로 조율하는것은

▲한미간에는 비핵화의 어떤 조치와 국제사회의 상응조치에 대해 긴밀히 논의중이다. 비건과 한반도본부장 이 주로 논의한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국민적 관심사고 북측의 관심사기도 해서 감안해서 어떠한 상응조치 검토중이다. 그러나 결과는 미국과 협상테이블에서 나올 것이다. 어떤 것이 상응조치라고 예단하기 어렵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말씀하셨다. 대통령도 언급했다. 현금지원이 아닌 현물지원 등도 얘기가 나오는 상황. 방금 말씀하시기로는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다. 그렇다면 국무부 재무부와 논의한적 없다는 것인지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은 북측에 대해 재개될 경우 기업인들의 신변안전조치, 자산관리 등에 북측 의지가 있다. 제가 말씀드린 현금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긴 하지만 한 부분이다. 대량현금 합작회사 물품 출입금지 등 금융관계를 차단하는 다양한 제재요인이 있어 다각도 검토가 필요하다.

-모두발언에서도 재외공관 정비를 언급했다. 재외국민 보호 등에 대한 인력확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재외국민 보호 위한 영사조력법은 헌법상 국가의 의무를 명시해서 의미있다. 헌법에 국가가 재외국민을 법령에 따라 보호한다고 돼있는데 법령이 아직까지 마련안됐다가 지금 마련됨. 보호를 위한 영사 인프라를 처음 시작. 2년 유예기간 가지며 하위 시행법령등을 만들며 외교 인프라를 확대해야. 국민들과 소통을 통해 국민외교 센터도 있고 금년 내 의견을 수렴하면서 외교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해외여행 2800만 시대. 영사인력이 필요하지만 인력을 갖고있지 않다. 전 재외공관에 최소한 사건사고 담당 영사가 필요. 전반적 확충이 필요하다.

-동국대와 영사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하셨는데 어떤 의미와 효과 있는지.

▲동국대학교에서 영사업무 전반을 다루는 학과과정을 수립한다고해 동국대학교가 키우고자 하는 인력이 일치해 MOU를 체결한다. 다른 대학에도 관심갖고 인력을 키워줄 방안을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장관께서 모두발언에서 북미간 협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 같다 말씀하셨다.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할것으로 예상되는데 북미정상회담 관련해서 의제나 일정, 장소 등에 대해 얼마나 합의됐다고 이해하면 되는지, 아직도 시기상조로 보는지. 한미간 정보공유는?

▲한미간의 정보공유는 전례없이 긴밀하고 잦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미간에 이루어지는 사안에서는 북미간에 합의를 이루고 발표할 내용이기 때문에 의제 장소 시기 등에 대해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

-판문점도 아직도 후보인가?

▲외교부가 밝힐 사안은 아니다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할머니들 의사가 반영되지 않아 진정한 선택 될 수 없다. 일본에 재협상 요구 안한다. 위안부 합의는 파기인건지. 당시 장관께선 피해자중심주의 외교부의 노력은

▲작년 1월에 밝혀 드린 그대로. 2015년 12월 합의가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고, 그렇지만 정부 간 합의에 대해서는 재협상을 하지는 않겠다. 따라서 합의는 계속 존재한다. 그치만 그런 맥락에서도 피해자들의 마음에 대가갈 수 있는 진정한 조치 정의라는 원칙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국내외적으로도 여가부 중심으로 추진이 되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에 외교부도 참여하고있다. 국제적으로 위안부의 아픈 역사적 경험이 사라지지 않도록 전시성폭력 담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도록 방안 마련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시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유엔 기구들이 있다. 유니세프 프로그램에 정부가 재정적 지원도 하고있다. 올해 상반기에 전시성폭력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좀더 적극적으로 피해자들 뜻에 맞는 방안을 찾을지. 국내 자문단 워크숍 개최를 통해 참석범위 등 논의중이다.

-북미가 속도감 있게 정상회담, 2차 정상회담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실무협상과 고위급협상이 2+2로 진행이 되는지

▲북미간 속도감 있는 협상, 구체적 협상 형태 등에 대해서는 긴밀히 정보를 받고있지만 공개적으로 확인할 사안은 아니다. 11월 7일로 예정이 되었던 북미 간의 고위급이 두달 미뤄진 상황에서 북미 양측이 많이 생각하고 대화가 이루어졌을때를 대비해 많이 연구를 했다고 본다. 그래서 속도감있는 협상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 강제징용 협상과 레이더 갈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강제징용 레이더 조사 관련해서도 갈등이 있다. 외교 당국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사안이 있지만 양국간 관계가 악화되지 않고 경제 문화 인적교류 면에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외교당국간 다양한 레벨에서 소통할것. 협의요청에 대해 다양한 요소 검토하면서 우리입장 정리할 것.

-북미협상 진행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전례없이 소통하고있다 하셨는데. 북미간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전화통화 등을 하셨거나 하실 계획을 할 계획이 있는지. 미국에서 ICBM 제거로 그치는게 아니냐 답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미국의 이익과 한국의 이익이 다소간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폼페이오 장관과는 시간이 맞으면 전화통화와 문자메세지 등으로 소통하고있다.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둘다 다보스 참석. 거기서 서로 시간을 내보고자 한다.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해석이 많지만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양측의 공동의 목표는 계속 확인하고있다. 양국의 안보 이익에 있어 다양한 분석이 있을 수 있지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 이익이 일치한다.

-방금 말씀하신대로 안전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미간 일치됐으나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를 위해 상응조치를 검토하는쪽으로 북핵시설 신고 검증에 완강했던 방식에서 수정했는지.

▲이번의 비핵화 논의는 과거의 접근과 다른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앞으로도 톱다운에 담긴 최고지도자 의지는 여전히 중요. 그렇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가는 비핵화와는 달리 좀더 포괄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그렇지만 이행에 있어서는 한꺼번에 다할수 없는 물리적 제약이 있어,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이 기본적 입장이고 미국과 긴밀한 공감이 있고 공조중이다.

-작년과 달리 한국 중재외교가 낄 틈이 없어보인다는 전문가 해석이 많다. 오히려 중국의 역할이 커지지 않았냐는 지적 있다. 중국과 어떤식으로 소통했는지.

▲한국의 중재외교가 올해는 빛을 덜하지 않겠냐는 해석과 전망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우리의 이익을 관철시키는데 모든 계기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될것. 중재역할이라는게 눈에 보인다고 해서 하고있고 눈에 안보인다고 안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반도의 전환을 갖고 온 정부의 노력에 대해 많은 평가를 하고있고 노력을 하고있다. 중국의 역할 굉장히 중요하다. 상당히 건설적인 역할 하고있다. 이번 김위원장 방중도 건설적 효과가 있다고 평가.

-개성공단과 관련된 질문, 우리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셨지만 상응조치가 합의된다면 입장이 바뀔 수 있는지. 다자회담을 통한 평화협정 논의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여전히 종전선언이 평화협정이 첫입구인지. 다자회담 주체는 어떤 나라들인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재개문제는 검토 안한다 말씀드렸고 국제사회가 하고있는 상응조치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의중. 합의가 이뤄진다고 하면 우리와 협의를 거친 합의가 될것이다. 다자협상에 대한 김위원장 언급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평화체제를 만들기 위해 3자 또는 4자 얘기를 했다. 그 연장선상. 평화체제는 정전체제를 대체하는 것이고 정전체제가 다자체제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평화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다자간 협상이 필요하다. 종전선언은 평화체제 입구가 된다는 데 같은 입장. 평화체제 만드는 시점에 있어 적대관계가 해소됐고 평화체제를 만들어간다는 의제를 만들어가는데서 의미가 있다.

-미국 상응조치 관련해서 우리 측이 제안한 상응조치에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어제 정의용 실장이 한미 방위비 협상 올해 타결될거라고 했는데 협상은 어느정도 수준 마무리

▲상응조치는 다양한 논의가 있다. 미국이 제공해야하고 북한이 받아들이는 문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예컨대 종전선언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 상설적 미북간 대화채널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 외교부 방위비 전담 대사 중심으로 긴밀히 협의중이다. 미국과도 계속 소통중이다. 조속히 타결되는것이 양측의 희망이다. 구체적 언제 어느날 될것인지는 지금 밝히기 어렵다.

-한미 방위비 협상, 어떤 방법으로 논의중인지 진척상황을 알려달라

▲분담금 협상 관련해 10차 회의 결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래서 11차, 12차를 계획한다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다. 협상팀을 넘어선 단계다. 그렇지만 여러 레벨을 통해, 저도 폼페이오 장관을 다보스에서 만나게 되면 좀더 논의를 진척시킬 수 있을까. 예단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제징용 관련해서 말씀해주셧는데 어떤 방향으로 검토중이신지. 구체적으로 여쭙고싶다.

▲강제징용 관련해 우리의 기본 입장은 대법원의 판결, 사법부 프로세스 존중이 기본. 사법주권의 문제.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면서 문제핵심에 있는 피해자들의 아픔이 실질적으로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수있는 방향이 뭔지. 한일간의 협상이 되는 상황에서 할수있는게 뭔지.

-아까 여러분 질문. 최종목표는 완전한 비핵화. 질문 바꿔 드리자면 거기까지 가는데 있어 ICBM 폐기 중단으로 갈수 있다고 보시는지

▲우리 접근방법은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이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고, 이행에 있어서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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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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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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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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