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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불신임안 부결에 "브렉시트 대안 마련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04:53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07:0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리사 메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실시된 하원 불신임안 투표에서 승리했다.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찬성 306표 대 반대 325표로 부결시켰다. 메이 총리의 집권 보수당 의원들은 총리 불신임 이후 정국 혼란과 정권 교체를 우려해 불신임안 반대에 투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불신임 위기를 넘긴 메이 총리는 유럽연합(EU)에서의 탈퇴(브렉시트)를 위한 추가 협상과 함께 하원 승인을 위한 설득에 다시 주력할 전망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불신임안이 부결된 뒤 “브렉시트 대안을 만들기 위해 야당 등과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불신임안이 부결된 뒤 미소 짓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에 의하면 영국과 EU가 탈퇴를 위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오는 3월 27일 자동으로 탈퇴하게 된다. 따라서 영국이 EU와 합의안 없이 탈퇴하게 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하원은 전날 메이 총리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 찬성 202표 대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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