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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서 차량 폭탄…”최소 9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03:33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03:3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경찰학교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과 BBC 등 주요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차량 폭발은 이날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께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차 한 대가 경찰학교로 진입하던 중 검문소에서 중지했다가 속도를 내 벽에 부딪혀 폭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차량 운전자도 사망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콜롬비아인 외에도 파나마인과 에콰도르인도 포함됐다.

엔리케 페냘로사 보고타 시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공격으로 규탄했지만, 수사 당국은 아직 이번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갈등이 수십 년 째 지속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차량 폭탄 테러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이 같은 차량 폭발이 과거 9년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7일(현지시간) 차량 폭발 사고가 발생한 콜롬비아 보고타의 경찰학교 근처에서 경찰들이 해당 지역 출입을 제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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