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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세지는 英 2차 국민투표 압박…결국 '노 브렉시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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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플랜B' 묘수 찾기 난항…재협상 성사 가능성 낮아
야당, 2차 국민투표 여론몰이…재계도 동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영국의 '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무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브렉시트 2차 국민투표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인들 사이에서 유럽연합(EU) 잔류 의견이 득세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영국인 1070명을 상대로 실시한 16일(현지시간) 설문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를 원하는 응답자 비율은 탈퇴 비율보다 12%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최대 격차다.

이 설문은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잔류 혹은 탈퇴 의향을 물은 것이다. '투표하지 않겠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를 제외한 응답자의 56%가 EU 잔류를, 44%가 탈퇴를 택했다.

지난 2016년 6월 23일 실시된 첫 국민투표에서는 투표자의 51.9%인 1740만명이 브렉시트에 찬성했고, 48.1%인 1610만명이 반대했다. 이번 설문에서 투표하지 않겠다와 모르겠다는 응답(각각 6%, 7%)을 포함하면 잔류와 탈퇴는 각각 48%, 38%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1.16.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메이 플랜B, EU 재협상 유력…성사 가능성은 낮아

영국 하원이 15일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시키고, 다음 날 열린 내각 불신임안이 부결되면서 영국 정국이 소용돌이에 빠져든 가운데 여론이 EU 잔류로 기울면서 결국 노 브렉시트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의회 지도부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1일까지 브렉시트 '플랜B'를 내놓을 계획이지만 뚜렷한 해법은 없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과 재협상 시도가 유력한 카드로 떠오르지만 EU 측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메이 총리가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2차 국민 투표를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까지 메이 총리는 "재투표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에 어긋난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오는 3월 29일인 브렉시트 시한이 다가오면서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자 2차 국민투표에 대한 압박은 거세지는 형국이다.

◆ 야당, 2차 국민투표 여론몰이…재계도 동참

영국 야권은 2차 국민투표 여론몰이에 나섰다.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에 따르면 스코틀랜드국민당, 웨일스민족당, 자유민주당, 녹색당은 제 1야당인 노동당에 2차 국민투표 촉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압박에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2차 국민투표에 열려있다는 뜻을 밝혔다.

의회에서 메이 총리의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들을 제외하고 오는 3월 29일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떠나는 상황 만큼은 피하자는 입장인 만큼 2차 국민투표는 메이 총리에게도 피할 수 없는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다.

영국 재계에서도 2차 국민투표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130개 기업의 경영진은 17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게재된 서한에서 "기업들이 부족한 점이 많은 테레사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했지만 이는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라며 "2차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판 깔아주는 EU..."2020년까지 시한 연기 고려"

재협상 거부 방침을 내세운 EU도 2차 국민투표 여건을 마련해두는 모습이다. 더타임스는 16일 EU 관리들이 브렉시트 시한을 2020년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2차 국민투표를 위해서는 최소 5~6개월이 필요한 만큼 브렉시트 시한 연장이 필요하다.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결국엔 2차 국민투표를 한 뒤 노 브렉시트로 이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시된다. 앞서 15일 도널드 터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뒤 트위터를 통해 영국에 유일한 해결책은 EU에 잔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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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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