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대한체육회, ‘폭력·성폭력’ 근절 혁신위원회 결성…조사·제도개선 등 4개 소위 구성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4:49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4:49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대한체육회가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결성한다.

대한체육회는 21일 ‘체육계 가혹행위 및 (성)폭력 근절 실행대책’ 이행 계획을 밝혔다. 지난 15일 이사회가 결의한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 추방 대책’을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체육계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2019.01.15 pangbin@newspim.com

혁신위원회는 임번장 서울대 명예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위촉하고, 4개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4개 소위는 조사(1소위), 제도개선(2소위), 인권보호 및 교육(3소위), 선수촌 혁신(4소위)으로 구성된다.

최종덕 전 서초경찰서장이 1소위원장, 박혜영 서울해바라기센터 부소장이 3소위원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4소위원장을 맡는다. 제도개선 부문 소위원장은 미정이다.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인 1소위는 우선적으로 빙상연맹의 폭력·성폭력 등의 비위를 다룬다. 파벌과 승부조작, 회계 등 모든 사안을 심층 조사하며, 전명규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제도도 재정비에 나선다. 체육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공동으로 민간 인권전문가 및 외부 변호사, 전문 연구원이 참여한 ‘(성)폭력 대책 내부규정 정비 TF'를 운영한다.

또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중대한 성추행’ 징계 양정 기존을 기존 ‘5년 이상 자격정지’에서 ‘영구제명’으로 강화한다. 대한체육회 임원 및 위원회 구성 시 결격사유 적용 대상 기관을 시군구 종목단체 및 유관 체육단체(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산하 가맹단체, 국기원, 프로스포츠단체 등)까지 확대하고 이후 회원종목단체와 시도체육회 임원 및 위원회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체육회 정관과 규정의 제약으로 직접적인 처벌이 불가능했던 스포츠 4대악(조직사유화, 승부조작, 입시비리,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체육회가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측은 "가혹행위 및 폭력·성폭력, 각종 비위 등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재정비, 관리 감독 체계 강화 등 근본적인 체육 체질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그간 자행되어온 체육비리를 철폐하고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는 쇄신을 이루어 신뢰받는 체육문화를 확립하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