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韓 전직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美 CNN에 빙상계 폭행 고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해자 A씨 "심석희 선수 용기에 힘입어 인터뷰"
"피해자들 용기 내 목소리 낸다면 이번에는 문제 해결할 수 있어"
빙상계 관행 고발, 韓 '여성 운동'과 맞물려 전개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 빙상계에서 폭행 및 성폭행 등 고질적인 악습과 내부 실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CNN방송이 18살 빙상선수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사태에 대해 지난 21일(현지시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한때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유망주였던 선수 A씨는 CNN에 폭행 피해 경험을 털어놓았다. 11살 때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A씨는 "코치 방으로 불려가곤 했으며, 그 때마다 코치가 스케이트 날 집으로 자신을 10~20여 차례 폭행했다"고 고백했다. 피해자는 폭행으로 "근육 파열과 심각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살 갗이 찢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의 부모님이 지방 정부 관계자에게 이 같은 사태에 대해 항의하고, 다른 부모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빙상계에) 작지만 강력한 파벌이 존재한다"며 "만약 코치를 비판한다면, 선수로서의 나의 커리어는 끝나게 되는 것이다. 코치를 폭행 혐의로 고소하면, 어떤 대학교나 실업팀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게 이 바닥이 돌아가는 방식이다"라고 털어놨다.

피해자는 15살 때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하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15살 때 새로 부임한 남자 코치가 자신의 볼에 입을 맞추고, 반복적으로 포옹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에게 2년간 문자로 고백까지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당시에도 불쾌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하면서 "그 당시 나는 어렸다. 당시에 그것이 얼마나 잘못됐고, 심각한 일인지 알았더라면 혼자만 알고 있지 않고, 엄마에게 털어놓았을 것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이어 CNN에 쇼트트랙 현 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발을 보고, 힘을 얻어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 폭행 및 성폭행 고발이 있었지만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나처럼 용기를 내고, 목소리를 낸다면 이번에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지난달 17일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석희 선수와 세 명희 피해자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조재범 전 코치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제1심)에서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조재범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문체위 위원들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체육계 성폭행·폭행 OUT! '운동선수 보호법'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10 yooksa@newspim.com

◆ 빙상계 관행 고발, '여성 운동'과 맞물려 전개

스포츠계에 대한 고질적인 악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열린 2기 청와대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연이은 체육계 폭력과 성폭력 증언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화려한 모습 속에 감춰져왔던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언급하며, 체육계 폭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인 여준형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는 CNN에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연락하는 많은 빙상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폭행 고발을 했다가 커리어에 영향이 미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준형 대표는 "한국의 빙상계에서 한 사람이 너무 많은 권력을 쥐고 있으며, 이에 사람들이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에 밝혀진 사실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여준형 대표가 독점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언급한 사람은 전명규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이자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를 가리킨다. 

CNN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한 결과 IOC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심석희 선수의 폭행 피해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IOC는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한빙상연맹에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매체는 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빙상 선수들의 고발이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한국 문화에 변화를 요구하는 여성 운동이 최근 활발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맞물려 나왔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몰래카메라(몰카) 불법 촬영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과 '탈(脫) 코르셋 운동(강박으로 느껴지는 미의 기준을 거부하는 운동)'이 펼쳐졌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saewkim91@newspim.com

<추후 보도문>

빙상선수 A씨에 대한 B코치의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본보는 지난 2019년 1월 21일자 글로벌면에 <韓 전직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美 CNN에 빙상계 폭행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여자 빙상선수 A가 15살 때부터 새로 부임한 남자 코치로부터 2년간 성희롱 및 폭행 피해를 당했다』 라는 취지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수사결과, 위 기사에서 언급된 코치가 A씨를 성추행하거나 폭언, 폭행을 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져, 빙상선수 A씨에 대한 성희롱 및 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