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엔, 대북지원단체 4곳 제재 면제 승인…구급차 9대 등 北 반입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09:29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09:29

퍼스트스텝스, CFK 등은 이번이 첫 제재 면제 승인
유니세프, 구급차·태양열 양수기·수도꼭지 등 약 6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4개 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지난 21일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유진벨재단, 퍼스트스텝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등 4곳이 요청한 대북 물품 반입을 승인하고 물품을 공개했다.

유니세프와 유진벨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3개월만에 두번째 제재면제 승인이 났고, CFK와 퍼스트 스텝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승인이 내려졌다.

[파주=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일대 마을에서 주민들이 들녘을 오가고 있다. 2018.04.25 yooksa@newspim.com

유니세프는 51개 품목 52만860달러(약 5억9000만원) 규모의 물품에 대한 대북 반입 허가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고가의 물품은 9대의 구급차량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가즈사가 만든 밴 형태의 구급차는 총 구매 가격이 전체 승인액수의 절반에 가까운 20만5740달러(약 2억3000만원)였다.

또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열 양수기와 수도꼭지 2만여개 등 35개 수도 관련 품목도 포함됐다. 병원용 노트북 컴퓨터 17대와 텔레비전 40대, 철재 지붕자재 211개와 태양열 발전시스템 6개 등은 결핵 환자용 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명시됐다. 이들 품목은 구급차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산이었다.

유진벨재단의 허가 품목 목록에는 마이크와 스피커 2개 세트, 12개 들이 볼펜 2상자 등이 있었다. 이들 품목의 성격으로 봤을 때 고가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CFK의 승인 물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목록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한 내 결핵과 간염, 소아 환자 등 취약한 인구에 대한 인도주의 프로젝트를 위한 물품이 북한으로 운송될 예정"이라고 제재위는 설명했다.

퍼스트스텝스의 승인 물품은 "아동 영양실조를 막기 위한 대북 지원과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두유를 담을 수 있는 20리터짜리 스테인리스 캔 300개가 운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4개 단체의 대북지원이 승인되면서 지금까지 대북제재위가 공식적으로 웹사이트에 게시한 승인 건수는 6개로 늘었다. 지금까지 공개된 대북제재 면제 물품의 총액은 약 598만달러(한화 67억6338만원)에 이른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