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작년 477만명에 20.8조 국민연금 지급…월 100만원 이상 20만명 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년 이상 가입 수령자 54만명 평균 연금액 91만원
최고금액 수급자 300개월 납부해 월 204만6000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447만명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20조7500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됐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만명을 넘었으며, 제도시행 이후 처음으로 2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10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477만명의 국민에게 20조7500억원, 매월 1조73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연금 지급 규모는 전국민으로 제도가 확대되기 직전인 1998년보다 수급자는 3.8배, 지급액은 8.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급여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377만9000명(83.8%)으로 가장 많고, 유족연금 74만2000명(9.9%), 장애연금 7만6000명(1.7%), 일시금 17만3000명(4.6%) 순으로 나타났다.

매월 지급되는 노령, 장애(1~3급) 및 유족연금 수급자는 전체 수급자의 95.4%로 일시금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금지급 기네스 [자료=국민연금공단]

본인의 건강상태나 경제력을 고려하여 연금액을 늘리기 위해 노령연금 수급시기를 연기한 후 지급을 신청해 연금을 수급중인 자는 3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35.7%(8천명) 증가했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54만명으로 전년대비 6.5%(3만3000명) 증가했고, 이들은 매월 평균 91만원의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만명으로 전체 노령연금수급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53.1%로서, 5년 전 43.7% 보다 크게 늘어났다. 노령연금 수급권자의 이혼한 배우자에게 지급되는 분할연금 또한 2만8500명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노령연금 금액별로는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20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7.1% 늘어났고, 특히 150만원이상 수급자는 7487명으로 전년보다 85.1% 증가해 크게 늘어났으며,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처음으로 10명 발생했다.

가장 많은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는 66세 남성으로 연기신청을 통해 300개월간 총 7269만3000원을 납부해 매달 204만6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195만명으로 42.5%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4.9%(9만명) 늘어났다.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 수급자는 전년대비 3.9%(5만명) 증가한 126만명이었다. 공단은 여성 수급자 증가에 대해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노후준비 인식확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9만8733쌍(59만7000명)이고 부부 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327만8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합산 연금월액이 100만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5만6791쌍(19%)이며, 200만원이상을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891쌍이다.

연금수급자 중 62세 이상(2018년 기준 국민연금 수급연령) 수급자는 411만명으로 5년 전 264만명 보다 1.6배 많아졌다. 이는 최근 5년간 62세 인구증가율 1.3배 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노인 기준연령인 65세 이상 연금을 받는 사람은 5년 동안 203만명에서 312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5년간 65세 인구증가율 1.2배 보다 더 높은 1.5배로 나타났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도 5년전(6만9000명) 대비 4.1배나 증가한 28만명이며 이 중 76명은 100세 이상 수급자로 고령 수급자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 시도별 수급자 분포는 경기도가 9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83만2564명), 부산(38만788명) 순이었다. 수급자는 전년 대비 평균 1.6% 증가한데 반해 서울은 0.3%(2천8백명) 감소했으며, 부산 1% 증가 등 대도시 증가폭(0.8%)이 도지역(2.3%)에 비해 낮다.

지급액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비중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0.44%)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수급자 비율은, 울산광역시(123,919명 중 56,902명 수급) 45.9%, 전라남도 44.9%, 경상북도 44.8% 순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여러 장점이 있는 국민연금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과 더불어 노후 소득보장의 기본이라는 국민의 이해와 인식이 확산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