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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조·한지상·고훈정, 뮤지컬 '킹아더' 타이틀롤 캐스팅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5:09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킹아더'의 타이틀롤 '아더' 역에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이 확정되며 캐스팅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모른 채 살아가던 아더가 우연한 기회로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확한 내용은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원탁의 기사, 아더왕 전설의 주인공인 아더는 혼란스러웠던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계속되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준 영웅으로 비춰진다.

'킹아더' 한지상 [사진=알앤디웍스]

여러 인물들이 아더의 모델로 거론됐지만 그들의 실제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중세 시대의 유럽에서 예수 다음으로 유명한 영웅이었으며 역대 브리튼의 국왕 중 가장 많은 창작물의 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아더는 가공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백성을 걱정하는 왕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과 인기를 얻었다.

신이 아닌 한 명의 사람, 혼란에 빠진 왕국과 백성을 구할 수 있는 자,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인 아더는 작품의 타이틀롤답게 모든 장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결코 쉽지 않은 역할에 도전하는 세 배우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킹아더' 장승조 [사진=알앤디웍스]

tvN 드라마 '남자친구' 종영 후 오랜만에 무대 복귀를 선택한 장승조는 2005년 데뷔 후 '미스 사이공', '로미오와 줄리엣', '쓰릴미', '블랙메리포핀스', '블러드 브라더스', '더데빌'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014년 드라마 '신의 퀴스4' 이후 '돈꽃', '아는 와이프', '남자친구'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한해에만 뮤지컬 '모래시계', '프랑켄슈타인',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연극 '아마데우스'와 드라마 특별출연 등 쉼 없는 활동을 한 한지상이 이번에는 전설 속 영웅 '아더'로 탄생한다. 지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한지상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관객 앞에 설지 기대된다.

'킹아더' 고훈정 [사진=알앤디웍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고훈정이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검증된 가창력, 캐릭터 해석 능력을 두루 갖춘 뮤지컬 배우로서의 장점과 크로스오버 보컬그룹으로 활동하며 가요, 영화음악,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 넓고 다양한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장점이 합을 이루며 배우 고훈정만의 매력과 음악적 시너지가 더해져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2월 첫 번째 티켓 오픈과 함께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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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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