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인도서 토요타 하이에이스 타보니.."고속도로 안정감은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3: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3:00

고속도로서 안정감 최고…노면 불규칙한 도심 주행에선 약해
실내 공간은 성인 8명 앉아도 충분

[첸나이=뉴스핌] 전민준 기자=“안락한 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간도 넓고 고급 시트도 있고, 콘센트도 있으니 그냥 편하게 쉬면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2박 3일간 당신은 최고의 기분을 맛 볼 것입니다”

하이에이스가 어떤 자동차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현지 자동차 업계 관계자의 대답이다. 

지난 1월31일(현지시간) 인도 동남부 제조업, IT도시 타밀나두 주에 위치한 첸나이. 인도 외교부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한국 기자단을 첸나이 공항에서 맞이한 건 토요타의 미니버스 모델인 하이에이스 커뮤터S.

토요타 하이에이스.[사진=전민준 기자]

2박 3일간 약 400㎞를 하이에이스와 함께 하면서 이 차가 패밀리카 중에서 최고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하이에이스의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은 레저를 즐기는 가족에겐 최고의 선물이다. 이 차가 국내엔 도입 계획이 없다는 게 아쉬웠을 뿐이다.

토요타의 하이에이스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만 판매하는 모델로, 이 지역 밴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형적 특성, 디자인 선호도를 고려해 하이에이스 대신 씨에나를 판매하고 있다.

하이에이스는 V8 4.0L 1UZ-FE형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30.6kg.m의 안정적인 토크를 확보했다. 공항에서 출발해 숙소까지 약 30㎞를 차량이 적은 고속도로를 주행했다. 2982cc라는 높은 배기량에도 조용히 부드럽게 질주해 탑승한 사람들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다만, 교통량이 많고 노면이 울퉁불퉁한 시내에 들어서자 피로감이 몰려왔다. 첸나이에서 이틀째는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었는데, 노면 피로가 그대로 느껴졌다. 서스펜션을 물렁하게 설정한데다가 차체가 커 흔들림이 심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도심을 빠져나가는데 피로를 잔뜩 느끼다가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그 피로를 풀어야 하는 셈이었다.

토요타 하이에이스.[사진=전민준 기자]

이틀동안 타면서 실내공간과 편의사양의 장단점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높은 전고다. 기자가 탄 차는 최고 1850mm의 실내 높이를 자랑하는 모델로, 일반적인 성인 남성도 실내에서 완전히 일어설 수 있었다.

실내 분위기는 가죽 시트때문에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또 밝은 색상과 어두운 색상이 적절히 조합된 내장 마감재에서 오는 세련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내부 조명도 충분한 편이고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알찬 구성이 한 눈에 들어온다.

2열과 3열 공간도 매우 넓어 2열에는 성인 4명, 3열에는 성인 4명 등 총 8명이 앉을 수 있다. 시트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또, 2열에 운전석과 붙어 있는 시트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역방향으로 타는 것이 불편할 경우 정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 수납공간도 비교적 넉넉하게 배려돼 있다. 220v 콘센트가 있어 충전은 물론, 캠핑에 갔을 때 냉장고나 가스레인지를 활용할 수도 있다.

좌측통행국가인 일본에서 생산해 출입문은 우리나라의 운전석 방향에 위치한다. 출입문은 전동 전개식 스텝을 기본 적용하고 출입문 앞 조명은 센서 타입을 채용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후방카메라를 기본 적용하여 운행의 편의성도 살렸다.

하이에이스는 올해로 탄생한지 50년을 맞이했다. 그 사이 5번의 완전변경을 거쳐 5세대 모델이 인도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신 가족용 밴을 생각하는 해외 교포에게 추천할 만한 모델이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