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르노 본사, 한국 노조에 경고 …"파업 계속하면 신차배정 불리"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0:00

모저스 부회장 영상 메시지, 부산공장 임직원에 공개
임단협 장기화…로그 생산 계약 9월 종료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프랑스 르노그룹이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 노동조합에 "신차 배정에 불리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생산물량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차종으로, 후속 모델을 배정받지 못할 경우 부산공장의 가동률 급락은 불가피하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사진=르노삼성]

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로스 모저스 르노그룹 제조총괄 부회장은 최근 "노조 파업이 계속된다면 향후 얼라이언스 내 로그 후속 모델 배정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없다"는 내용의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르노삼성은 지난 1일 부산공장 임직원에게 모저스 부회장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인해 후속 모델 배정 경쟁에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당부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8개월째 2018년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7일까지 28차례 총 10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물량은 약 5000대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4년부터 르노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닛산의 로그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생산 계약은 오는 9월 만료된다. 로그가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후속 물량 배정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르노삼성이 르노 후속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경우 공장의 가동률 급락은 물론 경쟁력 약화로 인한 실적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시장 점유율, 매출 등이 부진한 르노삼성이 신차 배정도 중단되고 출시가 안 된다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르노삼성의 차량을 외면하는 시초가 될 수있고, 노사 갈등이 르노삼성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악재"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9만369대로, 국내 완성차업계 중 최하위였다. 수출은 22.2% 감소한 13만7208대로, 연간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8% 감소한 22만7577대였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